이벤트 : 紅楼夢9 [ 홍루몽9 ]


원제 : 魔理沙の遺言


서클 : 壱界


작가 : 壱


역식자 : LaserBeam


출연 : 하쿠레이 레이무 , 키리사메 마리사 , 히에다노 아큐 , 모리치카 린노스케




현재 작가분의 픽시브에 공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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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살며 방랑중
    2017.01.07 22:33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고쳐 심고
    각목으로 버팀목을 세웠습니다.
    산 나무가 죽은 나무에 기대어 섰습니다.

    그렇듯 얼마간 죽음에 빚진 채 삶은
    싹이 트고 다시
    잔뿌리를 내립니다.

    꽃을 피우고 꽃잎 몇 개
    뿌려주기도 하지만
    버팀목은 이윽고 삭아 없어지고

    큰바람 불어와도 나무는 눕지 않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것이 나무를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허위허위 길 가다가
    만져보면 죽은 아버지가 버팀목으로 만져지고
    사라진 이웃들도 만져집니다.

    언젠가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기 위하여
    나는 싹틔우고 꽃피우며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복효근, 버팀목에 대하여




    • sniperrifle
      2017.01.07 22:37
      우와.. 시로 된 감상평은 처음인거시야
  • Scar
    2017.01.07 22:40
  • 김상범
    2017.01.08 13:45
    이분 껀 뭔가 읽은 후에 여운이 남는 듯
    • sniperrifle
      2017.01.08 19:51
      이런걸 주로 만드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