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例大祭11) [薬味さらい (ゾウノセ)] カミナレ
※ 주의! ※
본 동인지는 개인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는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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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동인지' 관련 글
https://www.sunmism.com/3362
(例大祭11) [薬味さらい (ゾウノセ)] カミナ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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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unmism.com/3362
좋은 번역 잘 봤습니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만큼 전에 번역하신 카니캔보다 무거운거 같으니 카니캔때 처럼 주의표기를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마지막에 레이무가 '부하가 하나 더 늘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동방은 캐릭터 말고 잘은 몰라서..
한국 오컬트 쪽에서 자주 보이는 무당의 신내림과 비슷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은 무녀이니 신에게 부탁을 하든 협박을 하든 신내림을 받아
그 신이 관장하는 힘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동방맹월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동방자가선에서도 잠깐 나오지요.
겨우 버티면서 봤는데 마지막의 돼지고기 같다는 개그식 마무리 때문에 미칠거 같아요 ㅠㅠㅠ
이 서클은 참 마음에 들게 그리는 것 같아요.
원래 제가 설덕인데다가 비틀려진것을 좋아하는 경양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서클에 매력이라고 하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 한다 '
랄까요...
게다가 인육을 먹는다 -> 인간의 도리를 벗는다 -> 현신인이 진짜 신이 된다
라는 주제로 갔는데, 이것 또한 신선하네요.
일본 신화쪽은 잘 몰라서 언급을 못하지만
환상향은 육체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요소가 큰 만큼,
정신적인 깨달음(혹은 절망)을 깨달았다고 보면 좋겠네요.
퀄리티 높은 번역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런 작품이나 케릭터들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개그작품이라던가 원작 파괴는 똑같은데 왜그렇게 열폭하는지 모르겠군요 ㅡㅡ
개인적으론 매우 마음에 드는 작가의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마지막의 돼지고기 드립은 좀... 그렇긴 합니다만, 뭐 이제 인간이 아닌 사나에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려나요
사나에는 상식에 얾매이지 않는 무녀거든여 ㅎㅎ
ㅋㅋ 요괴와 신이 실존하는 '환상향'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인데
"인간이 인간을 먹었어! 이건 잘못된 것이고 윤리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그른 일이야!"
라고 부르짖는 일부 머저리들을 보니 웃음만 나옴 ㅋㅋㅋ
애초에 우리 쪽하고 다른 세계관이잖아 멍청이들아.
요괴도 있고 신도 있는 세계관인데,
거기서 인육 얘기 좀 나왔다고 더럽게 조잘거리네 ㅋㅋ
마치 개고기 먹지 말라고 뻘시위하는 미친년들 보는 듯하다 ㅋㅋ
애초에 동방 자체가 깊게 파고들면 잔인한 컨텐츠인데 뭐? 인격 모독? 신성화? ㅋㅋㅋㅋㅋ 가식인지 진심인지.
15665 당신 댓글이 여기 있는 댓글 중에 제일 한심해 보인답니다
이성적인 말로 남을 설득할줄 모르는 머저리인건지 그냥 생각이 딸리는 개초딩인건지...
최대한 비웃는듯이 싸구려 인신공격성 댓글쓰면 남들이 뭐 공감해줄줄 압니까.
군복무 당시 중국의 식인 풍습에 대한 이야기를 내무반에 있던 동기한테 들었습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의 저명한 현자가 있었는데 그가 아끼던 장수가 전투 중 전사했습니다.
그런데 적은 그의 사지 찢어버리는 모욕스러운 행위를 범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현자는 크게 노하며 전사한 장수를 기리기 위해 남은 평생 매 식사마다 인육을 찢어 만든 육포를 먹었다고 합니다. 만일 육포가 없다면 결코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해하기는 힘드나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서 인육을 섭취하는 풍습이 존재해 온 것이죠.
비슷한 사례로 과거 타국의 여왕이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처녀의 피를 마셨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번 동인지에 대해 다소 강한 반응이 나온 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모습 또는 그와 비슷한 맥락의 문화/풍습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에게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품도 강한 인상을 남겨 마음에 드네요.
가엽고 딱한 텐구들이로다..
깔깔깔 호호호
백합백합 응응응
이런 주제만 보다가 비틀고 꼬집는 만화를 보니까 적응 못하시는 사람이 많네
둘다 같은 만화요
둘다 같은 원작이오
오히려 이 만화가 원작자의 마음에 더 가까이 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
깨고 한마디
핑크빛 만화만 쳐보니까 대가리가 굳지
식인...ㄷㄷㄷ
왜 들 이렇게 열을 내나 싶네요. 이건 중국에 처녀들과 남자아이들 바치던 조선과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케이네나 레이무가 그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경솔한 접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텐구 전체와 인간 전체의 관계와 관련된 일에 어찌 그리 함부로 처신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강요한다'란 어휘가 왜 사용되는지 모르겠네요. 자신이 생각한 세계관을 자신 작품에 그려내는데 뭐가 강요입니까. 또, 여기서 식인 문화를 신성시 한다고 해석하신 분도 작품을 찬찬히 다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댓글보면 애초 동인지에 그렇게 얘기해도 되는건지..
물론 대부분 동인지가 하하 호호 하는내용이니 거부감이 느껴질수는 있겠지만
갠적인거지만 환상향이 실제로 있었다면 저런 배경에 가까울거라 생각합니다.
작가 그리기 나름이죠 뭐 글구 이걸 보라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현실에선 별 사소한 이유로 툭하면 살인인데 먹으려고 죽이는건 차라리 나은 것이지
하하.. 그건 식인을 정당화하는 것 같아 좀 위험하네요...
우와. 이번 작품 수준이 정말 장난 아니네요. 아무리 환상향이 요괴가 인간을 습격해서 잡아먹지 않는 곳이 되었다고 한들 인간의 두려움이나 신앙을 제물 삼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인간과 요괴의 공존이란 결국 이렇게 잔혹하고 살벌한 형태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원작이야 거의 동화에 가까운 느낌이니 그런 부분에 대해 굳이 다루지는 않지만, 실제 환상향이 존재한다면 확실히 이런 형태에 더 가까울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리사의 대사가 압권이네요. 확실히 근대의 합리주의 같은 것들을 기본으로 교육받고, 인간중심의 사상속에서 자라온 사나에나 우리같은 독자들에게 있어선 산제물이라는 건 미개하고, 말도 안되는 풍습일 지 몰라도, 그런 불합리한 제물 문화 역시 신을 신으로서 존재하도록 만들어 주던 것들이기도 했으니까요.
솔직히 우리나라 동화인 심청전 같은 것만 봐도 알겠지만 결국 심청은 공양미 삼백석에 자신을 산제물로 팔아 바다에 던져집니다. 인간을 산제물로 바치는 건 기원전쯤에나 있었던 미개한 문화라고 하기엔 의외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었어요. 자연, 정령, 혹은 신의 분노를 잠재워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소수의 희생으로 재난을 막겠다는 것이죠.(물론 현대인인 저희에겐 정신나간 헛소리로 밖에 안들리지만)
그런 의미에서 마리사의 말은 정곡을 찌르는 말이죠. 그게 아무리 납득하기 힘들고, 괴상하고, 잔혹하더라도 그것 역시 신을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그들의 근원이고. 그런 것들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에,. 결국 모리야 신사는 환상향으로 이주해 온 것이니까요.
만약 사나에가 미개한 환상향의 주민들을 교화해서 올바른(?) 현대인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이야기라면 그건 그것나름대로 훈훈한 이야기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환상향의 존재 의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요괴가 인간을 습격하지 않게되어서 요괴들의 힘이 점점 약해져 가는 것 때문에 탄막놀이란 걸 만들어 주기적으로 요괴들을 싸우게 하는 판국에ㅋ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결국 사나에가 제물 의식을 받아들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이죠. 그건 모리야 신사의 신들을 지키기 위해 현대의 세상을 등졌던 사나에의 기존 결정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수준이 높다는 것이고요.
얼핏보면 고어적인 자극적인 소재로 세계관의 이면을 끄집어내 원작의 이야기를 파괴하는 것 같은데, 파고 들어가보면 결국 원작과 똑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와. 정말 이 서클 수준높습니다.
저도 이분 글에 동감해요. 제가 느꼈던 걸 고스란히 적어주셨네요 ㅋㅋㅋ 연출도 그렇고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동방 동인지 중에서 이렇게 생각 깊어 보이는 작품은 처음봤어요ㅋㅋㅋ
사실 사나에가 고칠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것보다 작품에서 두 신의 행보가 실망이네요
하.. 결말도 참...
중간에 마리사가 사나에에게 한말을 풀어 표현하자면 "신은 죽었다,바로 내가죽였지"라고 소리치는사람들을 신이보고 웃다가 죽은거랑 비슷함.
고어물인줄 알고 바지 내릴 준비 할뻔 하다가 의외로 건전한 앞부분이 길어서 쭉 봤는데.. 이건 뭐 이세계 전통컬쳐/사상에 연관된 철학수준이네요 ㄷㄷ; 덕분에 동방덕 됩니다 www
원작의 마냥 좋게좋게 동화적으로만 보는 관점이 아닌 현실적으로 깊게 고찰해 들어가는 작품이어서 흥미롭게 봤어요.풍신록 스토리를 이런 각도에서 생각해볼수도 있구나~라고 느꼈고.. 환상향 자체가 발전된 현대에서 잊혀지고 도태된 환상적 존재들이 사는 곳이다보니 도태된 풍습조차 당위성을 갖게 되는 것이겠죠..
인신공양에 식인이라... 아즈텍에서 행해졌던 인신공양이 떠오르네요... 현대에 와서는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풍습은 사라졌죠.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기 때문이죠.
물론 저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우리가 동물을 대하듯이 별로 그런 걸 신경 안 쓸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 인간 입장에서는 신이 있던 없던 요괴가 있던 없던 사라져야 할 풍습입니다.
곰이 인간을 잡아먹었다. 곰 입장에선 당연한 거죠 동물이 동물을 잡아먹는건데.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는 용서할 수 없는 행동으로 여겨지고, 사냥꾼들이 총들고 추격하죠. 인간의 기준으로는 인간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저기 작품에서 텐구들이 제사지낸답시고 인간을 제물로 바치니.. 당연히 인간이라면 그런 행위에 분노하고 막아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사나에라면 거의 신의 위치에 있는 인물이니 저기서 뭐라 하긴 힘들었겠지만...
어휴 정말이지 안타깝네요;; 하여간에 희생되는 아이들도 고아들이고.. 저 마을의 지도자들도 그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마녀사냥때의 이단심문관들 처럼 약자를 희생시키는 거죠 후... 정말이지 변한게 없는 결말이랑 희생된 애들이 안타깝고 울적하네요. 만화지만.. 후
그래도 저건 2차 창작이니 실제 환상향은 안 그러겠지.. 하고 또 상식적인 현대 사회에서 사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네요.
저는 이 만화의 감상이라고 하면 사나에가 문명세계(인간)의 상식을 깨고(인육을 먹고) 신이 됐다는 것보다는 왜 인간의 감정에서 태어나고 존재를 이어나가는 신과 요괴들에게 인간이 먹혀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찌보면 역설적이고 주객전도라고 할만한...
요괴가 인간을 습격하는 방법은 양측의 피해가 너무 커서 고육지책으로 세운 것이 이런 역설을 낳았다. 라는 공식입장에 2차창작의 괴기함을 곁들인 견해는 좀 찜찜하달까요. 이에 대한 답이 환상향의 이면을 보여줄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있는 고민거린건 확실하지만 역시 머리가 욱신거려 좀 천천히 하기로 하고...
이 만화의 스토리 줄기가 사나에가 인간과 신 사이에서 신의 길을 걷기로 선택한 그 과정의 갈등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많은 논쟁거리가 있던데 저는 그보단 가지격으로 사이사이 드러난 이야기에 눈길이 더 오래 머물었습니다. 예를들면 사나에와 마리사가 날아가며 예기하는 중에 "그럴리가 없지! 나는 키리사메 상점의 아이니까" 라고 말하는데 인간의 집단이란 그 존속을 위해 개인을 희생시킬때 얼마나 합리적인지(좀 있는집의 자녀보단 천애고아가 공리적으로 더 합리적이겠죠), 케이네와 마을 유지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집단과 개인의 이념이 대립할때 집단은 풍습, 절대다수의 암묵적, 명시적 동의를 논리로 내세우고 개인은 찌그러질 수 밖에 없다거나 하는 인간의 군상이랄까요 하는게 보여서 말입니다.
환상향 세계관이 무서운게 존재와 그 근원의 관계가 비틀려져 있어서 억지로 비유한다면 자기 심장을 움켜쥐고 억지로 쥐어짜서 자기몸에 피를 돌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느낌이라는거죠. 인간이 존재 이유고 근원이면서 인간을 희생시키고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 안되는 요괴와 그런 요괴의 세상인 환상향...
동인에서나 가능한 망상이라고 하기에는 원작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 안말한다는 느낌이고 동인은 굳이 말안해도 되는 것을 파파라치마냥 캐내고 덧붙여서 말한다는 느낌이라...
이렇게까지 생각한 시점에서 검은 양복 입고 선글라스 낀 소녀가 찾아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있긴 개뿔! 넌 너무 많은 개소리를 했어! 탕탕탕), 백합이나 개그에몰두하는것이 잔혹한 이면의 본모습을 도피하는게 되버릴까봐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