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カオ加工場] 짚대 태자


지푸라기 하나를 교환하고 교환하다가 벼슬길에 오른다는 일본의 이야기가 모티브.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있는데


새끼줄을 꼬아만들던 집의 게으름뱅이를 참다 참다 못해 오늘 이 만큼을 처리해두지 못하면 쫓아내겠다~ 하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모든 지푸라기를 써서 엄청 굵은 새끼줄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고 어처구니 없어 그걸 줘버리고 쫓아냈습니다.

굵은 새끼줄을 들고 길을 떠난 게으름뱅이는 길가에서 항아리장수가 지게를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항아리장수가 쉬던 중 항아리들을 묶고있던 줄이 끊어져 오도가도 못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게으름뱅이가 튼튼한 새끼줄을 주자, 고마워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항아리를 주었습니다.

항아리를 안고 길을 가던 중, 부잣집을 지나가다가 그 항아리를 좀 주지 않겠냐는 말을 듣게 됩니다.

부잣집 하인이 하는 말인즉, 일손이 바쁜데 항아리 하나를 깨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아리를 주자 하인은 고마워하며 게으름뱅이에게 으리으리한 음식을 싸주었습니다.

받은 음식을 갖고 길을 가던 게으름뱅이는 상여꾼들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누구의 장례인가~ 묻자, 장난을 치고 싶었던 상여꾼 중 한명이 "이제 오면 어떻게하나! 자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이런 불효막심한 놈 같으니!" 하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걸 듣고 믿어버린 게으름뱅이는 너무 죄송해하면서 드릴 건 없고 자신이 갖고 있는 음식을 차려놓았습니다.

그것을 함께 먹은 상여꾼들이 생각해보길, 어차피 연고가 없는 할머니이고 가서 묻기도 귀찮으니 게으름뱅이에게 떠넘기자-

그렇게 할머니의 시체를 업고 길을 떠나던 게으름뱅이는 너무 힘이 들어 눈에 들어온 우물가 옆에 할머니를 세워두고 나무 그늘에 앉아 쉬었습니다.

그때 물을 뜨러온 여인이 이 할머니는 이곳에 왜 서계시나 싶어 손대며 말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우물로 떨어져버린 할머니의 시체.

게으름뱅이는 그런 여인에게 호통을 치며 어떻게 할거냐 묻고, 이차저차 하여 소동 끝에 게으름뱅이는 부잣집 사위가 되게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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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11.23 17:35

    ㄹㅇ 듣도보도 못한 주의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