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화의 장 · 황의 장 · 기의 장」을 읽은 분, 스포일러를 신경쓰지 않는 분만 읽어주세요.
인사
처음 뵙겠습니다, 또는 안녕하세요, 그리고 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클 Carcharias!의 만화에서 원작을 담당하고 있는 N입니다. 오늘 부스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설정자료집이며 신령묘 아이디어집입니다.
(라고는 해도 쿄코나 마미조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선계조라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신령묘라고 하면 쇼토쿠 태자 등 아스카 시대 주변의 이야기가 얽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령묘에서 조금 들어간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역사 공부를 해야만 하는 기분이 들어 글이 잘 안 써진다…… 라는 분도 많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사를 공부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저도 이과라 안 합니다만) 제법 생소하다는 의식이 싹트기 십상이지 않을까요? 읽기전의 여러분들도 시대 같은 소재가 나오면 「이건 뭐지?」라고 생각해버리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 책에는 쇼토쿠 태자 및 신령묘 캐릭터의 원 소재에 관련된 맛있는 역사 소재를 잔뜩 담아 정리했습니다!
고찰하는 것도 OK! 창작하는 것도 OK! 문헌을 이것저것 찾아다니지 않아도 이 책 1권만 읽으면 시대고찰은 퍼펙트! 아스카 시대 박사입니다!!
라는 건 완전히 지나친 말입니다만, 쇼토쿠 태자 주변의 유명한 전설, 동방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나름대로 모아봤습니다. 선인이나 미야코노요시카[都良香]의 기록도 있습니다. 토지코 · 미코 · 후토 · 세이가 · 요시카 순으로 원 소재(혹은 작품에서 사용된 설정)의 역사자료, 그리고 그것을 작품 내에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썼습니다. Carcharias!의 그림 담당인 cis 씨가 그려주신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버전의 캐릭터 설정화도 함께 즐겨주세요.
그 외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연표, 추천 참고 문헌 소개, 정리로서 신령묘 2차 창작의 포인트를 기재해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창작하는 사람을 위한 내용입니다만, 읽기 만하는 분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놓았습니다.
이걸 읽고 신령묘 2차 창작해보자 라고 하시는 분이나, 당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더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기쁠 겁니다.
스스로 조사하는 것이 귀찮은 사람도 자기책임으로 하고 이 책을 기준으로 삼아주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설정집이므로 처음에도 써놓았지만 스포일러가 문제되는 사람은 여기서 책을 덮어주세요.화의 장 · 황의 장 · 기의 장의 내용에 더해 약간 앞으로의 전개의 스포일러도 조금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애교로. 아직 기의 장은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일부 내용에 어긋남이 있을지도 모르니 용서해주세요.
소가노 토지코
역사에서는…
●소가노 토지코노이라츠메[蘇我刀自古郎女], 이라츠메[郎女]란 당시의 젊은 여성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토지[刀自]는 결혼한 여성에 대한 경칭. 고대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가는 왕래혼이었기에, 찾아온 남편을 맞이하는 호구[戸口]는 여자이며, 이것을 근거로 주로 집주인인 여자를 토누시[戸主]을 토대로 토지[刀自]라고 읽었다. 따라서 토지코노이라츠메는 직역하면 「여자」 정도의 의미밖에 없지만, 이건 소가의 여자 중에서도 지도자 적인 입장에 있었으면서, 여자의 귀감으로서의 경칭이라고도 여겨진다.
다만 소가 가문은 전체적으로 멸칭으로 이름 지어진다. 라는 것도 이 기술[記述]이 후세에 의한 것이기에 소가 가문은 횡포적인 일족이라고 여겨져 멸칭이 붙었다. 소가노 우마코[蘇我馬子], 이루카[入鹿], 에미시[蝦夷]는 다른 이름이 있었다고 여겨진다. 토지코 역시 진짜 이름이 있었지만 천황 가문과 결혼했기에 멸칭이 되지 않고 「여자」로 취급받은 걸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숭불파로 알려진 소가노 우마코, 어머니는 모노노베 가문의 여자. 일본서기[日本書紀]나 기씨가첩[紀氏家牒], 석상진신궁약초[石上振神宮略抄]에서는 폐불파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동생인 후츠히메[布都姫](후토히메[太媛])라고 되어있다.
●생몰년 미상. 쇼토쿠 태자의 4명의 아내(우지노카이타코노히메미코[菟道貝蛸皇女], 토지코노이라츠메[刀自古郎女], 타치바나노오오이라츠메[橘大郎女],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膳部菩岐々美郎女]) 가운데 한 명으로, 첫 번째나 두 번째 아내라고 전해진다. 혼인한 연도 미상. 단 토지코노이라츠메의 오라비인 소가노 에미시는 부상략기[扶桑略記]에 의하면 586년 태생이기 때문에, 574년 태생인 쇼토쿠 태자와는 최저 12살의 나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소가노 에미시가 오라비라고 명기한 기술은 유감스럽게도 찾을 수 없었고, 어디까지나 에미시가 오라비이고 토지코가 동생이라는 것이 근래의 풍조라고 하는 게 적당할 듯. (경우에 따라서는 역전된다)
●나라[奈良]의 이카루가[斑鳩]에 건립된 호우키지[法起寺] 근처에 살았을 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절 자체는 태자가 죽은 뒤에 만들어졌다. 원래는 오카모토데라[岡本寺]도 그렇고, 이건 쇼토쿠 태자가 살고 있었던 궁궐을 고친 거라 전해지고(일본영이기[日本靈異記]), 호류지[法隆寺]와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있다.
태자가 주로 살고 있었던 이카루가궁[斑鳩宮]은 호류지도인가란[東院伽藍] 부근, 왕래혼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태자의 애처라는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의 집이었을지도 모른다. 당시는 남편이 아내에게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호류지도인가란과 호우키지의 거리는 대략 1~5km 정도 된다.
●야마시로 오에 왕[山背大兄王]을 포함해 3남 1녀를 낳았다. 야마시로 오에 왕은 스이코 천황 붕어[崩御]후인 629년 야마시로 오에 왕은 소가노 에미시가 옹립하는 타무라 황자[田村皇子]와 황위를 두고 싸웠지만 황위를 놓친다. 에미시가 옹립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야마시로가 아직 젊고 미숙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지만 제 1 황자라고 생각하면 48세에 죽은 태자로서도 제법 늦은 자식이 된다.
이건 일본서기에서 붕어 전의 스이코 천황이 「너는 아직 젊고 미숙하기에, 생각하는 것이 있더라도 반드시 군신[群臣]의 말을 들어라」 라고 야마시로에게 유언을 남긴 것에서 고찰.
●야마시로 오에 왕의 어머니라는 점에서 정처로서 취급받은 경우가 많다. (우지노카이타코노히메미코가 정비[正妃]라고도 여겨지지만 혼인 후 머지않아 사망했다)
단 일본서기에는 야마시로 오에 왕이 쇼토쿠 태자의 아들이라는 기술은 없고, 여기서는 호류지 보물[法隆寺秘蔵物]이었던 상궁성덕법왕제설[上宮聖徳法王帝説]을 기준으로 한다.
●소가 가문은 천황과의 혈연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천황의 유력후보인 쇼토쿠 태자에 대한 정략적인 결혼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움.
●아까 그 연령이 맞는다면, 587년 소가노 우마코와 모노노베노 모리야가 불교 · 신토의 신앙을 걸고 싸워 모리야가 살해당한 이른바 「종교전쟁」에는 참가할 수 없다.
●고사기의 쿠니유즈리[国譲り] (아마츠가미[天津神]가 토착신에게 일본 국토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힘으로 빼앗은 이야기) 에서는 천둥과 검의 신인 아마츠가미 타케미카즈치 (별명 타케후츠노카미[建布都神])가 등장한다. 타케미카즈치는 오오쿠니누시[大国主]와 코토시로누시[事仏主]를 위압하여, 타케미나카타(동방의 야사카 카나코)의 양팔을 풀 뜯듯이 찢어버리고 스와로 패주시키고, 쿠니유즈리를 완수했다.
뱀에 비유되는 건 팔을 잃은 모습이기 때문일지도. 일본서기에는 타케미나카타와의 싸움은 없었고 뇌신 타케미카즈치와 검의 신 후츠누시 두 신이 내려와 쿠니유즈리는 이루어진다. 어쨌든, 번개와 검의 힘을 가진 신이 토착신을 쫓아낸 것은, 번개를 조종하는 토지코와 검의 신의 이름을 가진 후토의 콤비와 일종의 관계성이 보인다.
천황의 불교 심취, 이세 신궁을 중심으로 하는 이즈모의 권력 쇠퇴, 바깥에서 온 종교인 불교가 토착의 신토를 구축하는 것 등의 관련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다.
●조카에 해당되는 소가노 이루카는 나카노 오에 황자[中大兄皇子] · 나카토미노 카마타리[中臣鎌足]에 의해 암살당해 큰 비 속에 시체로 발견된다. 나카토미노 카마타리는 후지와라 가문의 시조가 되었고, 제신[祭神] 가운데 하나는 타케미카즈치. 카타마리의 차남은 후지와라노 후히토(모코우의 아버지?), 가까운 해 고사기의 편찬자인 히에다노 아레와 동일인물이라는 설도 부상.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동방에서는 히에다노 아큐의 초대 인물)
여기서 고사기가 타케미카즈치에게 편중되어 있다든지, 역사 자료로서 이상할 정도로 소가 가문을 멸시하는 것을 고찰해보면 재밌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소가 가문은 필요 이상으로 나쁘게 치우쳐져있다는 견해는 일반적이고, 여기에 더해 역사기술도 원전의 시점에서 크게 개찬되어있다는 것을 고려하는 편이 좋다.
쿠니유즈리 역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델로 한 은유나, 현재 융성을 자랑하는 이의 정당성 주장으로서 편찬자에 의해 창작되어있는 가능성은 극히 높다.
●번개는 재앙의 상징이었다(후술할 스와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 역시). 카마타리가 죽기 1달 전, 그의 집에 낙뢰가 떨어졌다고 정사[正史]인 일본서기에 쓰여 있다.(단 신목[神木]을 베었기 때문이라고도 함)
부상략기[扶桑略記]에서는 사이메이[斉明] 천황(고쿄우[皇極] 천황)의 붕어 전부터 끊임없이 귀신이 들러붙어 군신도 많이 죽었다. 여기서는 토유라노 오오오미[豊浦大臣](소가노 에미시 또는 이루카)의 원한이라고 여겨진다.
고쿄우 천황은 을사의 변, 눈앞에서 이루카가 무죄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무시했고, 죽게 내버려뒀다. 함께 이루카에 의한 재앙을 인상 깊게 만드는 에피소드로 취급받는다.
●元興寺(가고제, 가고지)라고 하는 요괴가 있다. 비다쓰 천황[敏達天皇] 통치 시절, 이 요괴는 가고우지[元興寺]의 동자를 종종 죽였다. 원래 가고우지에서 일하는 하인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어느 날 가고지를 쓰러트린 동자가 나타났다. 사실 이 동자는 뇌신의 아이다. 동자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 번개와 함께 떨어진 아이의 모습으로 뇌신과 만난다. 아버지가 뇌신을 때려 죽이려하자, 뇌신은 「살려주면 강한 아이를 주겠다」라고 했다. 뇌신은 녹나무의 수조에 띄운 조릿대 배를 준비시켜 그대로 하늘로 올라갔다.
그랬더니 머리에 뱀을 감은 뇌신처럼 강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는 맨손으로 가고지의 머리를 잡아 질질 끌어 퇴치했다는 일본영이기[日本靈異記]에 있다. 이 동자를 가고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고우지는 소가노 우마코가 건립한 사원인 호우코지[法興寺]가 이전 모습이다, 평성경천도[平城京遷都]에서 보이는 호우코지는 지금은 아스카 사[飛鳥寺]라고 한다. 위에서 설명한 가고우지는 아스카 시대의 이야기이므로 아스카 사를 나타낸다.
아스카 사의 바로 옆에 이루카의 머리무덤이 있다. 1196년 아스카 사는 번갯불로 인해 탑과 금당을 잃었다.
작품 내에서는……
●번개를 조종하는 원령, 다만 현재로선 원한은 거의 사라져 그냥 신의 후예인 망령이 되어가고 있다.
●아버지는 소가노 우마코, 친어머니는 모노노베 가문의 여자지만 어릴 적에 사망, 의붓어머니인 후토히메가 그 포지션에 있다.
모노노베 신의 혈통이 섞여있기 때문에 감정이 극해졌을 때 발작적으로 번개의 힘을 발휘하고, 제어는 불가능하며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밖에 발동하지 않았지만 죽은 후에는 자유자재.
●10세 경에 쇼토쿠 태자(당시 30대)와 정략결혼, 연령적으로는 이례적일 정도로 젊다. 3남 1녀를 낳았다.사망 시 20세 전후.
●처음에는 태자에게 무관심했고, 뭔가 대단한 사람의 아내가 됐다는 상황에 들떠있었을 뿐이었지만, 욕망을 읽어내는 태자님의 가르침에 의해 바로 태자님을 좋아하는 아이로.
●어릴 때 결혼했기 때문에 어리광쟁이에 제멋대로. 태자님이 감싸주는 것만으로 기뻐한다. 그 대신 다른 사람에게는 낯가림이 심하고 퉁명스럽다.
●가계도 적으로 불교도지만, 딱히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태자님이 신앙하고 계시다면 무엇을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
●모노노베 가문에는 정치적으로의 혐오감. 모노노베 가문의 혈족은 지방에 많이 있어 야소모노노베[八十物部]라고 전해질 정도로 전멸시키기 힘들었고, 종교전쟁 종결 후에도 소가 가문과의 싸움은 끊이지 않았다
●친어머니 사망 후 어떤 정략으로 대신 어머니가 된 후토히메에게 의심암귀를 품고 있음. 너무 젊어 보이므로 태자님과 불의의 관계로 의심.
●짧은 반생을 태자의 아내로서 보냈기 때문에 굉장히 의존적. 정실로서의 자부심이 강하다. 태자에 대한 심정은 숭배에 가까울 정도로 맹목적, 태자님이 하는 일은 모두 올바르다.
●하지만 태자의 총애는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에게 많이 향해있는 것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자신을 잘 속이게 되었다.
●정략결혼이라고는 해도 확실한 애정이 두 사람에게는 있다고 이유도 없이 확신하고 있다. 여자로서의 애정이 강한 한편 가족애는 극히 희박.
●좋은 의미는 나쁜 의미든 사랑으로밖에 살수 없다. 사랑이 끝난다면 자신도 끝나는 것이다.
이건 다음 권에서!
●토지코는 시해선이 되려고 했지만 후토의 모략에 의해 굽지 않은 항아리에 영혼을 담아버려 실패해 원령이 됐다.
●소가노 토지코와 토지코노이라츠메는 동일 인물이 아니다.(신주 인터뷰에도 있음)
●소가노 토지코는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역사에서는……
●잘 알고 계시는 쇼토쿠 태자, 우마야도 황자[厩戸皇子]. 비다쓰 천황 3년 1월 1일(574년 2월 7일) ~ 스이코 천황 30년 2월 22일 (622년 4월 8일). 요메이 천황의 제 1황자, 스이코 천황의 섭정.
근래에는 허구설도 눈에 띈다. 우마야도 왕[厩戸王]이라는 인물은 실재했지만, 지금 말하는 쇼토쿠 태자는 거기서 창작된 거라는 내용이다. 이건 당시의 문헌을 엄밀하게 정밀조사 해본 결과, 쇼토쿠 태자 전설에 관련된 기술은 거의 제외되어 버린 것에서 유래한다. 자세한 것은 직접 조사하자.
태자의 불교 관계의 일화가 몹시 많고 모두 엉뚱하고 말도 안 되는 것이기에, 대부분 과장됐을 것이라는 건 실재·허구설 관계없이 자주 있는 의견. 실재설 vs 허구설의 쟁점은 이카루가궁[斑鳩宮]에 살고 있었다는 우마야도 왕이 실제로 쇼토쿠 태자에 필적하는 정도의 권력과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는 부분에 있다.
즉 일개 왕족인 그를 모델로 했을 뿐인 창작인지, 아니면 정말로 황태자나 섭정으로서의 실적을 가진 그를 칭하는 이야기에 호화로운 꼬리와 지느러미가 붙었느냐 하는 것이다. 이름과 소가 가문의 혈통만 빌려 일본의 정치와 종교에 깊게 관여한 쇼토쿠 태자라는 인물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그건 이미 우마야도 왕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동방계 사이에 미코는 쇼토쿠 태자와 동일하다고 해도 문제는 없지만, 역사학이나 정치사를 말하는데 있어서 동일인물로서 미코를 꺼내들면 빈축을 사는 일이다.
어느 쪽이든, 불교를 퍼트리는데 표방해야할 카리스마로서 많은 덧붙임 설정과 과장이 더해져 현재의 태자신앙이 되었다는 것은 상상하기 쉽다.
그리고, 쇼토쿠 태자라는 이름은 살아있을 적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처음 나온 것은 사후 100년이 지나고 나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시집[漢詩集] 「회풍조[懐風藻]」라고 전해진다.
●토지코노이라츠메[刀自古郎女], 우지노카이타코노히메미코[菟道貝蛸皇女], 타치바나노오오이라츠메[橘大郎女],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膳部菩岐々美郎女] (작품 내에서는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膳美郎女])를 아내로 두고 14명의 아이가 있다.
●소가 가문과 천황 가문의 혈통. 할아버지는 킨메이 천황이며 소가노 우마코의 동생 2명과 결혼하고, 각각 쇼토쿠 태자의 아버지인 요메이 천황과 어머니인 아나호베노하시히토노히메미코[穴穂部間人皇女]를 낳았다. 두 사람의 배다른 남매혼에 의해 태어난 것이 우마야도 황자, 즉 쇼토쿠 태자이므로, 천황가와 소가 가문의 하프라고 할 수 있다.
소가노 우마코는 증조할아버지에 해당되며, 토지코노이라츠메는 사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가 가문은 적극적으로 태자를 번창시켜 권력을 얻었다.
●10명의 말을 동시에 알아들었다는 것에서 토요사토미미[豊聡耳]라고 불린다. 단 10명분을 순서대로 연속해서 듣고 각각 대답했다고 하는 설도. 또한 상국성덕법왕제설[上宮聖徳法王帝説]에서는 8명이며 우마야토노토요야츠미미노미코토[厩戸豊聰八耳命] 라고 한다. 이 팔[八]은 다수라는 의미의 가능성도 있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해하는 것에서 「굉장히 머리가 좋다」라는 의미가 기본이고, 실제로 이야기를 들은 부분은 나중에 생긴 과장이라고도 한다.
●어머니인 하시히토 황녀[間人皇女]의 태내에 구세관음[救世觀音]이 들어가 임신한 아이이며, 마구간 앞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대륙 문화 유입에 의해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탄생지의 지명이 우마야도, 혹은 소가노 우마코의 저택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설도 있다. 탄생과 사망 그 외에 중요한 고비가 반드시 소의 해이기에, 허구감도 빚어낸다.
●불교를 독실이 숭배하고, 서민을 포함해 일본에서 불교가 퍼질 토대가 되었다. 죽기 직전에 「이 세상은 가짜고, 부처만이 진짜다」라고 아내인 타치바나노오오이라츠메에게 말했다.
●『和を以て貴しと為し、忤ふること無きを宗とせよ。』로 시작하는 17조의 헌법의 작성자.
와[和]라는 글자는 사전적인 평화나 조화의 억누름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유연하게 사이좋게 지내고 이야기 나누는 상태의 의미라 여겨진다. 다른 의견을 배척하지 않고 부드럽고 친하게 지내자.
불교나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예를 들면 이 문장도 공자의 『논어』의 『예지용화위귀[禮之用和爲貴]』가 근본.
제 2조에는 『독실하게 삼보를 읊어라. 삼보란 불(佛)·법(法)·승(僧)이니.[篤く三宝を敬へ。三宝とは仏 · 法 ·僧なり。]』라고 되어있듯이 불교에 대한 마음은 특히 강하다.
●카타오카 산[片岡山] 기인 설화. 613년 12월 태자는 카타오카 산(나라현 키타카스라기 군오지[奈良県北葛城郡王寺町])에 유행[遊行]하러 갔을 때 굶으며 누워있던 사람을 발견해 옷과 밥을 준 다음 노래를 읊었다. 다음날 그 기인[飢人]은 죽어있었고 이를 슬퍼한 태자는 정중하게 묻어주었지만, 며칠이 지난 후 「역시 그 사람은 평범한 인간이 아닌 성인[聖人]임이 틀림없다.」 라고 무덤을 조사시킨다. 그러자 무덤은 텅 비어있었고 태자가 준 옷이 관 위에 개여 놓여있었으며, 태자는 그 옷을 다시 입었다.
상궁성덕태자전보궐기[上宮聖徳太子伝補闕記]에서는 기인을 갸름하고 큰 머리, 귀가 길며 눈은 가늘다.눈을 보면 안에 사람이 아닌 금빛을 가지고, 별난 인상을 가졌다고 묘사한다. 더불어 그 주위에는 몹시 향기로운 냄새가 자욱했다고 한다. 문헌에 따라 기인의 용모는 변화한다.
●향기하면 마찬가지로 상궁성덕태자전보궐기에, 어릴 적 태자 역시 형언할 수 없는 좋은 향기를 내, 한 번 안으면 몇 개월은 그 향기가 남아있었다고 한다.
●쇼토쿠 태자가 죽은 후, 막을 것이 없어진 소가 가문은 드디어 권력을 독점한다. 죠메이 천황(타무라 황자)의 다음은 아내인 고교쿠 천황이 왕의 자리에 이른다.
토지코의 오라비인 소가노 에미시는 조정의 허가를 얻지 않고 장남인 이루카를 대신[大臣]으로, 차남(모노노베노 오오오미[物部大臣]라고밖에 안 쓰여있다)를 모노노베 측의 대신으로 임명했다. 이건 에니시의 어머니가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동생(후츠히메)이었기 때문. 이루카는 소가의 혈통을 잇는 후루히토노 오에 황자[古人大兄皇子]를 차기 천황으로 세우기 위해 대립후보인 야마시로노 오에 왕[山背大兄王]이 사는 이카루가 궁을 공격한다.
이코마 산[生駒山]으로 도망친 야마시로노 오에 왕은 신하에게 이대로 동국으로 도망쳐 재기하는 것을 권유받지만, 백성을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에 거절, 이카루가 사에 돌아가 황자와 아내와 함께 자살. 여기에 쇼토쿠 태자의 혈통을 잇는 상궁왕가[上宮王家]는 단절된다. 이 일은 에미시도 「자신의 신변을 위협할거다」라고 이루카를 비난. 소가 가문 타도의 공기도 강해진다.
645년 소가노 이루카는 나카노 오에 황자[中大兄皇子]에 의해 고교쿠 천황[皇極天皇]의 어전에서 암살당해 빗속에 유체를 방치 당한다. 이 쿠데타를 을사의 변이라고 한다.
그 후 에미시도 저택에 방화를 당해 죽는다. 이걸로 천황가와 이어지는 권세를 잃은 소가 가문은 거의 자멸이라는 형태로 몰락하여 역사로부터 모습을 감추게 된다.
작품 내에서는……
●미코[神子]와 가장 발음이 가까운 천황가의 남자 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황자(미코)[皇子]를 토요사토미미[豊聡耳] 뒤에 붙였다.
●생전에는 남자, 시해선이 되어 부활했을 때는 여성이 되었다. 생전의 기억은 희미하고, 토지코에 대해서도 사실 「소중한 아내였을 것」이라는 사실관계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원작에서는 생전에 욕망을 듣는 힘이 있었는지 미묘하지만, 여기서는 노병에 의한 능력의 상실과 세이가의 음모(자세한 것은 다음 장)로 애매해진 것으로 한다.
●카타오카 산에서 만난 선녀인 세이가에게 도교의 가르침을 받고, 같이 도교를 신앙하고 있던 후토히메와 공모하여 587년 종교전쟁을 일으킨다. 실제 기인전설의 연대와 어긋난다.
이 때가 13세. 하지만 태자는 세이가의 사심[邪心]을 느꼈기 때문에, 그녀 없이 수행하기로 결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이가 이 나라에는 없었고 수행은 난항으로 치닫게 된다.
●수행에 쓰인 약의 독성으로 몸을 망가트리고, 귀의 힘까지 잃어버린다. 불로는 어렵게 달성했지만 불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못했다. 그 결과 세이가에게 의지하게 된다.
●종교전쟁은 모노노베 가문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아버지인 요메이 천황의 임종을 감지하여 이용했다.그리고, 계략을 위해 우마코의 아내이며 토지코의 어머니인 여자를 죽이기로 했다. 세이가가 알고 있는 옛 태자는 아무래도 무대가 된 시대와는 상당히 다른 모양이다.
●아내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토지코노이라츠메도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도. 단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의 곁에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죽음에 대한 강한 두려움. 불교의 길을 추구한 결과, 불교는 나를 구원해주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러 절망이 그를 도교로 향하게 했다.
●불교는 지금 와서는 정치의 도구정도로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귀의 힘에 의지해왔던 만큼, 힘을 잃어버리게 되고 나서는 남의 마음을 간파하지 못하고 타인을 믿기 힘들어졌다.
●필연적으로, 조용히 혼자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게 된다. 토지코조차도 후토와 세이가가 이것저것 불어넣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고뇌한다.
●지금은 보통사람보다도 서투른 성인의 만년[晩年].
여기부터는 다음권에서!
●태자의 진의.
●태자의 과거.
●두 아내와의 관계.
모노노베노 후토
역사에서는……
●후츠히메[布都姫] 또는 후토히메[太暖]라는 이름으로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동생으로 쓰여 있다. 주로 소가노 우마코의 아내로서 기술된다.
●기씨가첩[紀氏家牒], 석상진신궁략초[石上振神宮略抄]에서는 소가노 우마코의 아내라고 되어있지만,구사본기[旧事本紀]에서는 카마히메오오토지[鎌姫大刀自]가 그 위치에 있다.
구사본기는 소가노 우마코와 쇼토쿠 태자가 지은 것으로 되어있지만, 후세에 미토 미츠쿠니 공[水戸光圀公]이나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에 의해, 전체적으로 고사기와 일본서기 등을 이어붙인 가짜임을 인정.
단 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기술이 제법 많고 3, 5, 10권은 독자적인 기재이기 때문에, 현존하지 않는 모노노베 가문의 자료의 인용이 아닌가 하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일본서기에서는 모리야의 동생에 우마코에게 시집간 무명의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은 소가 가문을 부추겨 모노노베 가문을 멸망시키고, 자신의 혈족이라는 것을 이유로 모노노베의 유산을 빼앗았다.
●구사본기에서는 일본 최고의 신궁이라고 일컫는 이소노카미 신궁의 사이구였으며 소가 가문에 시집가지 않았다. 사이구란 고위의 신관이며, 정진결재하여 생활하며 1년에 몇 번 신사[神事]를 거행한다. 올리는 것은 후쓰노미타마노쓰루기[布都御魂剣](후츠누시는 이것의 신격) 말고도, 모노노베 가문의 선조인 우마시마지노미코토 등이 있다. 모노노베 가문은 거기서 또 아버지인 니기하야히노미코토도 신앙한다.
●후쓰노미타마노쓰루기는 이소노카미 신궁의 신체[神体]이며, 타케미카즈치는 이걸 사용해 아시하라노나카츠쿠니[葦原中國]를 평정했다고 한다(쿠니유즈리를 말함). 후츠[布都]는 사물을 자르는 효과음이다.
나중에 금족지[禁足地]에 묻히고 세월이 지난 뒤 땅에서 나왔다. 외날의 왜곡된 철로 된 검이며, 85cm 정도의 길이다. 그리고 이소노카미 신궁은 모노노베 가문의 무기고이기도 했다. 4세기에 대륙에서 바친 칠지도 역시 이소노카미 신궁에 보관되었다.
●스펠에 있는 오오모노이미[大物忌]란 이세 신궁(사이구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가리킨다)의 신관으로 때로 사이구의 대리 일도 하였으며 태양의 신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를 나타낸다.
소녀에게만 맡겨져 신에게 음식을 바친다. 첫 월경이 오면 교대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생애독신으로 살게 된다.
●아메노이와후네[天磐舟]는 선대 구사본기에서 니기하야히노미코토가 강림하기 위해 사용했던 하늘을 나는 배다. 별명·아메노토리후네[天鳥船]. 고사기에는 타케미카즈치가 강림하는데 사용했다는 것도 이것이다. 이와후네[磐舟]는 도구라고 하기보다도 그 자체가 신이며 이자나기·이자나미의 자식이다.
선대 구사본기, 니기하야히노미코토는 아마테라스에게서 십종신보[十種神宝]를 하사받고 강림, 이 중에 3종은 삼종신기와 동일시된다. 이소노카미 신궁에서 모셔지고 있다.
●이 십종신보를 가지고, 후루노코토[布瑠の言]라는 주문을 외우면 죽은 사람조차 소생한다고 한다.
후루노코토는 「히토후타미요이츠무나나야코토노타리, 후루베 유라유라토 후루베[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布留部由良由良止布留部]」이다.
●구사본기 제 5권의 천손본기[天孫本紀]에서는 배다른 오빠 모노노베노 니에코[物部贄子]에게 시집을 가 카마츠카[鎌束], 나가에노 와쿠고[長兄若子], 오오요시노 와쿠고[大吉若子], 카마히메노 오오토지[鎌姫大刀自]를 낳았다.
●따라서 생몰년은 미상이지만 쇼토쿠 태자보다 1세대 또는 2세대 위의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모노노베 가문은 니니기보다 빨리 천손강림 했다고 일컫는 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자손. 원래 병기를 제조관리하고 있던 가계이다. 특히 지방에 혈족이 많고, 이것을 야소모노노베[八十物部]라고 칭하기도 한다.
불교전래로 소가노 우마코의 아버지이며 대신[大臣]이었던 소가노 이나메[蘇我稲目]는 숭불파로서,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아버지인 모노노베노 오코시[物部尾輿]는 폐불파로서 싸웠다.
소가 가문이 숭불파를 이유로, 소가 가문은 도래계[渡来系]의 씨족과 교우가 깊었고, 그들의 선진기술을 가져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모노노베 가문은 신을 모시는 가문이었기 때문에, 불교의 대두로 신토가 쇠퇴하는 것 자체가 지극히 불이익. 따라서 배불파[排仏派]가 되었다.
이 싸움은 소가노 우마코·모노노베노 모리야 대가 되면 한 층 격화. 모리야는 절이나 불상을 파괴했고, 비구니를 알몸으로 만들어 공중에 매달아 일반인들의 면전에서 엉덩이를 채찍질하는 등의 일을 벌였다. 우마코도 역시 모리야가 차기 황위로 추천한 아나호베 황자[穴穂部皇子]를 살해, 그리고 무력으로 모노노베 가문과 대규모 전쟁을 벌이고, 모리야가 전쟁으로 죽고 종결되었다.
●소가 가문이 세운 일본 최초의 본격적 사원인 사쿠라이지[桜井寺]를 모노노베 가문은 불태웠다. (이나메,오코시의 세대)
●대신신화전[大神神話伝]의 오오미와[大神]란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신사인 오오미와 신사[大神神社]를 나타낸다. 모노노베노 무라치[物部連]의 선조인 이카가시코오[伊香色雄]가 세웠다. 이것을 모시는 씨족이 오오미와 가문이며 후에 미와[三輪] 가문이 된다. 미와 가문은 모노노베 가문·나카토미[中臣] 가문과 함께 폐불을 진행시켰다.
●모노노베 가문은 종교전쟁으로 인해 몰락했지만, 686년부터 이소노카미 가문으로서 다시 힘을 얻는다.이소노카미란 원래 후츠히메의 남편이라고 여겨지는 모노노베노 니에코를 칭했던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좌대신[左大臣]이 되어 임신의 난[壬申の乱]에서 오토모 황자[大友皇子]를 끝까지 뒤따른 이소노카미노 마로[石上麻呂]는 모노노베 가문의 일족이며, 처음부터 모노노베의 성을 대고 있었다.
●또한 구사본기에서는 니에코의 아내이기도 하면서 하쓰세베 황자[泊瀬部皇子](스슌 천황[崇峻天皇])의 부인이 되었다고도 한다.
스슌 천황은 원래 소가노 우마코의 추천을 받아 황위에 올랐지만, 언제나 정치의 실권은 우마코가 쥐고 있었고, 592년에는 우마코의 명령을 받아 야마토노아야노 코마[東漢直駒]에 의해 시역[弑逆] 당함. 천황의 살해는 역사적으로도 지극히 이례적으로, 신하에 의한 시역이 확정되어있는 천황은 유일하게 스슌 천황뿐이다.
자 여기서 후츠히메는 보통 우마코의 아내로 묘사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후츠히메는 스슌 천황과 불륜 관계였던 게 아닐까하고 추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덧붙여 토지코노이라츠메의 언니라고 하는 카와카미노이라츠메[河上娘]도 스슌 천황의 아내지만, 카와카미노이라츠메는 토지코노이라츠메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카와카미노이라츠메는 스슌 천황 암살 후, 암살범인 야마토노아야노 코마와 밀통이 발각되어(코마에게 붙잡혀 강간당했다) 야마토노아야노는 우마코에게 처형당하게 된다. (일본서기)
●이와 같은 억측이 성립되어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지만, 다방면으로 후토히메의 평판은 대체로 악녀라는 점에서 일치하며 매우 심하다.
모노노베 측의 기술이 많은 구사본기에서 카와히메가 우마코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 것은, 딸이라는 쿠션 하나를 두는 것으로 후토히메의 악평을 완충하는 목적일지도 모른다.
작품 내에서는……
●원작에서는 일단 육체를 버린 시해선은 어느 정도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지만, 거의 살아있을 적의 모습을 고르겠다고 했기에 미코와는 달리 후토는 이 패턴.
●입고 있는 의복은 카리기누[狩衣](스이칸[水千]). 이건 남성만이 입는 옷이지만, 예외로 후세에 나오는 가무기인[歌舞芸人]의 시라뵤시[白拍子]도 입는다. (에보시[烏帽子]도 쓰고 칼을 찬다)
시라뵤시는 점차 기생으로 바뀌어가고 있었지만, 그 유래는 무녀의 춤이라고 한다. 실제로 사이구는 무녀 중의 무녀라고 할 수 있는 고등 여신관이다.
●과거의 책사로서의 행동은 세이가의 손에 의해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아니면 숨기고 있을 뿐인가 알 수 없다. 아니, 이전부터 저랬을지도 모른다. 토지코도 눈치 없게 그 부분을 건드리지 않는다. 건드리지 않기에 말대답은 해도 대체적으로 후토에게는 순종.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동생이며 굉장히 젊을 때 사이구가 되었다. 세간과 격리되어 정진결재하며 살면서 대륙에서 넘어온 도교의 서적을 발견에 들여오게 된다.
●자신의 이름의 근본이 된 단검 후쓰노미타마노쓰루기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신체로 모셔진 쪽은 레플리카). 토지코가 자결하는 흉기가 되어버린 것을 후회했다.
●불교의 가르침이 사람들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은 배에 비유한다. 후토의 바위배[磐舟]는 그 배에 타지 못한 자신들을 구원해 하늘로 올라가려는 의미를 가진다.
●태자보다 빨리 불로를 달성했지만 그로 인해 너무 많은 독을 섭취해버려 몸은 너덜너덜하다. 여자로서의 기능도 잃었으므로 월경도 없다. 착실하게 마음도 망가트린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선약[仙薬]의 실험대에 올라 한 층 더 몸을 혹사시켰다. 마지막에도 세이가의 약의 실험대가 되었다.
●남자나 여자라는 개념도 희박하여 연애다운 연애도 해본 적이 없다. 여자가 아니게 되고나서는 한 층 더 성동녀. 다만 사망 시 실제 연령은 60을 넘었다.
약간 옛 말투를 쓰는 건 그것 때문. 그 어조에 여성스러움이 별로 없고 남성적인 것도 심신적인 문제에서 유래된다. 는 게야.
●소가노 우마코의 아내의 죽음과 동시에 대신 그 아내가 되었다. 이건 태자의 의도이기도 했지만 너무 일이 잘 풀려서 수상해했다. 태자님은 어쩌면 단지 나를 곁에 두기 위해 그 여자를 죽인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말로는 하지 않는다. 그 분은 무섭고 슬픈 분이다.
●그러다 생긴 딸은 몹시 건방지고 겁쟁이에 응석꾸러기였지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저 쪽은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무리도 아니지.
●토지코에게 가족이라고 한 말은 평범한 결의로 쓴 말이 아니었지만, 사실은 어머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젠 가족이라는 말조차 독과 같은 것이 되었다.
이건 다음 권에서!
●후토의 진의.
●후토의 과거.
●왜 후토는 토지코를 시해선으로 만들려 하지 않았는가.
카쿠 세이가
역사에서는……
●중국의 선인·괴이담을 정리한 단편집 「요재지이[聊斎志異]」 안의 「청아[青娥]」 항목에 등장하는 인물.
●먼 옛날, 아주 두뇌명석하며 신동이라고 불린 곽 환[霍 桓]이라는 이름의 명가 소년이 있었다. 환은 13세에 당시 14세의 무 청아[武 青娥]라는 누구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에게 사랑에 빠졌다.
무 청아의 아버지는 재판관이었지만 도교에 심취해 산으로 은둔해버렸고, 그녀는 그 아버지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 하선고[何仙姑]라고 하는 미혼으로 남은 선인의 곁에서 동경하고 있었다. 따라서 청아는 누군가에게 시집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세상 물정을 잘 몰랐지만 평범치 않은 마음을 품은 환은 구혼하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상담하지만 청아의 평판을 알고 있던 어머니는 각하시켰다.
어느 날, 그는 지나가던 도사에게 어떠한 단단한 물건이라도 슥슥 자를 수 있다는 신기한 끌을 받는다. 그리고 드디어 청아의 집의 벽을 뚫고 밤에 몰래 들어간다. 하지만, 이불 끝까지 온 그는 세이가의 자는 얼굴을 앞에 두고 만족해, 그녀의 숨소리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면서 자신도 잠들어버린다. 다음날 아침 청아와 시중인에게 도둑이라고 오해받는다.
「저는 도둑이 아닙니다. 아가씨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곁에 있고 싶었을 뿐입니다」라고 변명. 시중인은 그 말로 용서해 「다음에는 중매인을 보내세요」라 하고 보내준다. 청아는 환이 중매인을 찾아다니는걸 알고, 은근히 자신의 의향을 환의 어머니에게 전하자, 그녀는 기뻐하며 중매인을 보내 구혼을 신청했다.
하지만 밤에 몰래 들어간 것은 쌍방의 부모에게 알려지게 되어 양가의 사이는 악화한다. 청아의 어머니는 환과 그 어머니를 가문의 수치라고 심하게 매도했다.
환의 어머니도 역시 거기에 분노하여, 친척과 만날 때마다 밤에 몰래 기어든 것을 이야기했을 정도이니, 청아는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 「다른 집에는 결코 시집가지 않겠다」라고 환의 어머니에게 맹세한다.
그래서 결혼과 밤에 몰래 들어간 일은 불문에 붙이고 중단. 나중에 환의 문장에 반한 고명한 구공[欧公]이 중매인이 되어 양가는 화해, 청아와 환은 결혼하게 된다.
다음 해에는 맹선[孟仙]이라는 아이가 태어난다. 하지만 결혼한 이후 청아는 집에 틀어박히게 되었고, 아이를 돌보는 것도 유모에게 맡기고 귀여워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 후 8년 후 갑자기 청아는 가족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리고 머지않아 죽어버린다. 환은 슬퍼하며 훌륭한 관에 청아를 넣어 묻었다.
하지만 사실 청아는 대나무 막대를 시체로 보이게 해서 시해선이 되어, 선계의 아버지에게 가 은거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다음 해 엉뚱하게도 환은 시해선인 청아와 재회한다. 아버지의 주선으로 환은 선계의 집에 안내받았지만, 침실에 도착하자마자 청아와 뒹굴려고 했지만 「신성한 선계를 어찌 더럽히는가」라고 아버지에게 혼나 환은 쫓겨난다. 환이 원망의 말을 내뱉으며 신기한 끌로 선계로 이어지는 벼랑을 계속 파고 있을 때, 분노한 아버지가 청아도 현세로 쫓아내버리고 만다.
그 후 환도 선인이 되어 두 사람은 다시 부부로서 살게 된다. 그리고 2명의 아이도 낳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부부가 같이 모습을 감춰버린다.
●무 청아[武 青娥]가 곽 환[霍 桓]과 결혼하여 곽 청아[霍 青娥]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청아가 동경한 하선고[何仙姑]는 쇼토쿠 태자보다 후세의 인물.
●시해선은 의사적으로 죽어 의대[依代]를 이용하여 선인이 되는 이. 이 때 의대가 시체로 변하고, 술이 완성하여 선인이 되면 시체는 물건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을 선화[蝉化]라고 한다.
시해선이 되는 이 가운데어도 최상위 인물은 보검을 의대로 삼을 수 있으며, 도기[陶器]는 선인의 격이 떨어진다. 대나무 막대는 그 가운데서도 최저. (운급칠첨[雲笈七籤])
또한 선인은 우화승천[羽化昇天]하는 천인·산속에서 선인이 되는 지선[地仙]·시해선이 있지만 격은 시해선이 제일 낮다. 다만 본래 선인의 개념은 시해선을 가리킨다.
●동유기[東遊記]에 있는 하선고는 어느 날 신인[神人]에 꿈에 신탁으로 「운모[雲母]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불사가 된다」라는 말을 들어 그걸 실천. 확실히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 그녀는 어머니로부터의 결혼 권유를 단호히 거절하고 산에서 놀았다. 후에 선인이 되는 비결을 알아 선인이 된다.
청아가 원작에서 결혼하지 않는 것을 결의한 것은 그녀에게 동경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는 조금씩 진행돼 결혼하게 되지만, 그렇기에 도사를 향한 꿈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여겨진다.
●세이가가 토지코에게 보여준 독은 바곳, 독명은 아코니틴. 예부터 부자[附子]라고 알려진 독이다. 피부로도 흡수되고 입으로 섭취했을 경우 즉효성도 높다.
치사량은 체중 1kg 당 15~16mg. 물에는 잘 녹지 않지만 유기용매에 잘 녹는다. 체내에 테트로도톡신(TTX) 감수성Na+채널을 활성화시키고 탈분극을 일으킨다.
말하자면 세포 레벨로 격렬한 흥분상태가 되고 마비·심부전·호흡부전 등을 일으켜 죽는다. 마비독인 TTX는 이론상 해독제가 되지만 약효범위가 너무 좁아 사용할 수 없다.
다량으로 마셨을 경우는 심실세동에 의한 심부전에 이르기까지 몇 십초에서 몇 분정도, 손을 쓸 수 없는 맹독이다. 미량으로는 한방약도 된다.
한방은 도교의 강한 영향을 받고 있기에, 선인은 그에 걸맞은 약과 독의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 도교 자체, 민중을 위한 건강법이라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도교의 수행법은 기를 순환시켜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특별한 호흡법을 하고, 오곡이나 고기를 피하고 조식[粗食]을 갖고, 남녀가 마음과 몸을 주고받는 것 등이다.
●선인이 되는 술법에 대해 해설한다. 도교의 수련은 크게 내단술[内丹術]과 외단술[外丹術]로 나누어진다.내단술이란 기를 키워 체내에 단[丹](불로불사의 영약)을 쌓아 도를 체현한 선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수행법이 이것이다.
외단술이란 선단[仙丹]의 복용에 의한 승선[昇仙]이다. 그리고 선단의 개념은 포박자[抱朴子]에 의하면 금단[金丹]과 금액[金液]이다. 이것을 만드는 것은 연단술[練丹術]이라고 한다.
금은 그 빛남과 녹슬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는 신비성으로 중국에서도 귀하게 여겨졌다. 이 불후성[不朽性]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불로불사로 이어진다고 여겨졌을 것이다. 다만 금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비금속[卑金属]에서 금을 만들어 내 그것을 금단[金丹]으로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일컫는다. 물론 이건 금색인 만큼 합금이기에 금 그 자체는 아니다. 게다가 합금의 잡물에 비소나 수은 등의 유해한 중금속이 섞이기 쉽고 독성이 높았다.
또 다른 금액[金液]이라고 하는 것은 금을 녹여 넣은 액체이다. 이것은 진짜 금을 사용했다. 하지만 금은 굉장히 반응성이 부족하여 녹여서 액체로 만드는 것은 곤란.
하지만 방법은 두 가지 정도 있다, 그것이 수은과 청산이다. (이외에도 왕수나 요오드에 녹일 수 있지만 여기서는 할애한다, 요컨대 할로겐과 착이온을 만드는 반응)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다. 그리고 수은은 금속을 합치면 아말감이라는 액상의 합금이 되는 성질이 있다. 그 현상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다.
도다이지[東大寺]의 대불의 도금은 금 아말감이다. 수은은 고온에서 증발하기 때문에, 금과의 합금 상태로 도포하여 가열하면 수은만이 날아가 얇은 금 도금이 된다.
다만 당연히 수은은 유독하므로 수은 중독자를 많이 냈다고 한다. 이 방법의 금액[金液]을 복용하여 불로불사가 되려고 하다 죽어버린 황제도 많다.
단사[丹砂] 상태의 수은이 피처럼 붉은 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금을 녹여 넣는다는 신비성에서 이런 발상이 생겨났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청산[青酸]이다. 청산은 과일의 씨앗이나 미성숙 과일에 약간씩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것이 이용되었다. 유명한 것은 복분자 비성숙 과일은 붉은 색이나 노란색.
원작의 세이가의 옷에 있는 연붉은 반점장[斑点状]의 모양은 복분자의 미성숙 과일이라고 생각된다. 청산(시안화수소산)은 금과 반응하여 시안화금(I)를 만든다.
이 물질은 시아노착체이기 때문에 물에 녹으며 ([Au(Cn)2]), 실제로 청화금욕[青化金浴]이라는 방법으로 금 도금에 사용된다.
이것으로 확실히 금은 녹으므로 복용할 수 있지만, 당연히 청산가리 같이 위액(강산[強酸])과 반응에 의해 독성이 강한 시안화수소(약산[弱酸])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맹독이 된다.
금의 성질과 상태, 아말감, 청산, 착체[錯体](착이온), 강산에 의한 약산유리반응[弱酸遊離反応]은 이과의 대학 수험에도 나오는 레벨이므로 잘 모르는 사람은 이과 사람에게 물어보자.
요컨대 선단이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독이었다. 세이가가 복분자를 다루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청산에 의한 외단술로 시해선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파랗기도 하고(靑 : 푸를 청)
청산에 의한 금액은 조금씩 복용하지만, 위산도 나오지 낳는 극한의 공복상태(그야말로 안개만 먹고 있는 상태)에서 복용하면 이론상 독성은 나오지 않게 되긴 하지만…….
작품 내에서는……
●선인이 된 나이는 겉모습의 연령이 멈췄다고 생각해, 대체적으로 23~25세 정도의 모습이 된다.
●말 그대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타인이 어떻게 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품행방정 했던 남편인 곽 환은 1천살이 되기 전에 선인에서 천인으로 승화했지만, 세이가는 그 언동과 사념의 사악함에서 천인이 되지 못하고, 본인도 될 생각이 없다.
애초에 천인은 항락의 반면제약이 많은데다 불멸이라고 할 수도 없고(천인오쇠), 덤으로 죽었을 때의 고통은 지옥보다 훨씬 심하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로부터 해탈을 추천하고 있지만, 역시 이쪽도 흥미가 없다.
성격이 나쁘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나쁘다. 욕이란 만물의 본질이면서 생명과 같으며, 악이랑 인간의 지혜이며 인간다움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다만 냉혹한 인간도 아니며 몰인정한 인간도 아니다. 오히려 정이 너무 깊은 나머지 도착적인 성격으로 한 가지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주위에서 보기엔 각박하게 보인다.
●강한 이의 곁에 있는 걸 좋아한다. 원래 일본에 온 것도 선인이 없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그런 강자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는 노림수가 있었다.
●비녀 대신에 벽을 뚫는 끌은 남편이 남긴 것. 결혼한 그 날 세이가는 「이런 도둑질 도구는 버려주세요!」 라고 끌을 마루에 내던지며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를 주선한 물건으로서 환은 버리려 하지 않고, 몸에서 떼지 않고 가지고 다녔다고 요재지이에 나와 있다.
●쇼토쿠 태자 12세 경에 세이가와 해후[邂逅]. 도교의 가르침을 설명하며 이 때 세이가와 육체관계를 가진다. 다만, 어느 정도 배웠을 때 그 사념 때문에 세이가를 내쫓았다.
●설마 욕념을 읽히리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되어버린다, 라고 세이가는 수를 썼다.
●제일 안 되는 것은 거절당한 채 태자가 죽어서 끝나는 것, 그렇다 해서 멋대로 선인이 되어버려도 곁에는 있을 수 없게 된다.
어디까지나 「선인이 되지 못하는 불쌍한 태자를 구원해주는 은인」이라는 명목이 아니면 안 된다. 그렇다면 그도 결코 거침없이 취급하지 못한다.
●그리고 태자와 헤어져 20년 남짓 지날 때 쯤, 그녀는 어느 소녀와 맞닥뜨린다.
●결국 만년[晩年]의 태자는 예상대로 다시 세이가에게 기대게 된다. 그 때, 누구든지 2명 더 선인이 될 수 있다고 수를 건다. 함께하든 실험대로 쓰든 마음대로 하라고.
●30년간 계속해온 계획은 담담히 종착을 향해가고 있다. 이미 여기까지 왔으면 어떤 희생이 생겨나도 상관없다.
●아마 가장 소중하리라 생각되는 것은 이미 대가로서 지불해버렸으니까.
여긴 다음 권에서!
●세이가의 계획.
●요시카와의 관계.
●왜 토지코에게 집요하게 얽히려하는가.
미야코 요시카
역사에서는……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膳部菩岐々美郎女](젠노오오이라츠메[膳大郎女])는 쇼토쿠 태자의 3번째 아내이며, 가장 신뢰받으며 총애 받았던 인물이라고 일컫는다.
●호족 카시와데[膳] 가문의 출신. 카시와데노 오미카타부코[膳臣傾子]의 딸. 상궁기[上宮記]에 의하면 동생인 카시와데노히로코노이라츠메[膳比里古郎女]는 쇼토쿠 태자의 동생인 쿠메 황자의 아내가 된다.
●598년 쇼토쿠 태자와 결혼. 4남 4녀를 낳았고, 장녀인 츠키시네노 히메미코[舂米女王]는, 쇼토쿠 태자와 토지코노이라츠메의 장남인 야마시로노 오에 왕과 결혼했다.
소가노 이루카에게 공격받았을 때, 츠키시네노 히메미코는 야마시로노 오에 왕이나 태자들과 함께 자해를 했다.
●두 사람의 애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서 유명한 것은, 태자가 그녀에게 「죽을 때는 같이 묻힙시다」라고 말한 것. 그리고 태자와 같은 시기에 병상에 누워, 태자가 죽기 전날(622년 4월 7일) 또는 같은 날에 죽은 것. (여기서 태자는 정사[情死]·자살했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말했던 대로 태자의 어머니·태자·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 3명이서 예복사북고분[叡福寺北古墳]의 시나가노미사사기[磯長陵]에 매장되었던 것 들 수 있다.
그녀는 임종에 이르렀을 때 물을 원했지만, 태자는 그것을 막고, 죽어가는 그녀를 보고있었다. 태자는 죽은 애처에게 「斑鳩の 止美の井の水 生かなくに 食きてましもの 鳥見の井の水」라고 노래를 읊었다. (상궁성덕법왕제설)
●쇼토쿠 태자가 살고 있었다는 것으로 유명한 이카루가의 땅은 카시와데 가문의 본거지이며, 권력을 점점 강화시키는 소가 가문의 영향에서 떨어져있기 때문에 아내가 있는 곳으로 몸을 두었다고도 일컫는다.
태자가 현재 법륭사동원가람[法隆寺東院伽藍] 근처에 있던 이카루가 궁으로 이사한 것은 605년. 당시는 남편이 아내에게 찾아가는 왕래혼이기도 했다.
●세리츠미히메[芹摘姫]의 전승.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위해 들에서 미나리를 따는 소녀와 카시와데 가문의 영지에서 만난 태자는, 그 모습에 반해 그 아가씨를 아내로 맞는다.
이 아가씨가 바로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 였다, 아니면 이 아가씨가 카시와데 가문의 양녀가 되어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로서 결혼했다고도 전해진다.
다만 이건 유랴쿠 천황[雄略天皇]의 설화의 패러디일지도 모른다. 이 지역에는 카시와데데라[膳夫寺]라는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가 어머니의 보리[菩提]를 애도하기 위해 건립한 절이 남아있다.
●미야코노이라츠메는 천손본기[天孫本紀]에만 쓰여 있는 모노노베 가문의 여성.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배다른 동생인 모노노베노 니에코[物部贄子]의 딸이다.
천손본기에서 니에코는 배다른 동생인 후츠히메와 결혼해있지만 그 자식에 미야코노이라츠메는 명기되어있지 않고, 또한 후츠히메 이외의 니에코의 아내는 일절불명이며 미야코노이라츠메의 어머니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미야코노이라츠메는 아버지(어머니?)의 형(즉 모노노베노 모리야의 형)인 모노노베노 미카리[物部御狩]와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는다. 사실 방금 기술과 이것밖에 쓰여 있지 않다.
●미야코노요시카[都良香]는 쇼토쿠 태자의 시대보다 나중, 헤이안 시대의 문인이다. 한시에 뛰어나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가 대책(관리의 등용시험)을 수험했을 때 문답 박사를 맡은 것으로 유명.
●굉장히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궁핍한 생활이었다고도 일컫는다. (일본삼대실록[日本三代実録])
●스기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에게 관직으로 추월당해 실망하고 오오미네 산[大峯山]에 올라, 그 후100년 뒤 젊은 모습으로 요시카가 나타났다. (본조신선전[本朝神仙伝])
미야코노요시카는 미치자네와 대항하는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그런 미치자네는 다이고 천황[碮醐天皇]의 황위의 찬탈을 꾸몄다는 오명을 쓰고 좌천되어 다자이후[太宰府]에서 죽는다. 그 후 다이고 천황의 자손이 연달아 병사해, 청량전[清涼殿]에 떨어진 낙뢰로 조정의 요인이 다수 사상하여, 그 번개를 본 다이고 천황도 3개월 후 붕어. 뇌신이 된 미치자네의 원령이라고 두려움 받아, 죽은 뒤에 죄가 면해져 증위되었다. 더불어 천신님으로서 신앙 받아 괴이는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성문[羅城門]에서 「気霽れては風新柳の髪を梳る」라는 노래를 읊은 것을 이바라키 동자[茨木童子]로 여겨지는 오니가 「氷消えては波旧苔の鬚を洗ふ」라고 대답. (십훈초[十訓抄])
그리고, 이바라카센 제 1화에서 카센이 읊은 「水消えて 波を 旧苔の髪を洗う」는 이걸 살짝 바꾼 거라고 생각된다.
본조신선전에서는 어떤 사람이 미야코노요시카의 노래를 읊었을 때, 주작문[朱雀門]에 있던 오니가 감탄했다고 한다.
●삼천세계는 눈앞에 다하고. 십이인연은 마음 속을 비우니. [三千世界は眼前に尽き。十二因縁は心裏に空し。]의 넷째 구는 벤자이텐[弁財天]이 미야코노요시카에게 가르쳐준 거라고도 한다. (강담초[江談抄])
●그 시는 신선전[神仙伝], 열선전[列仙伝] 등에서 인용한 것이 많다. 여기에서도 선계에 대한 동경이 보인다.
●강시는 혼백 가운데 혼을 잃고 움직이는 시체. 강시[僵尸]라는 글자는 「경직된 시체」를 의미.
사람은 정신을 지탱하는 기의 삼혼(천혼[天魂]·지혼[地魂]·인혼[人魂])과 육체를 지탱하는 기의 칠백(기쁨,분노, 슬픔, 두려운, 사랑, 악함, 욕망)으로 이루어진다. 혼은 하늘로 돌아가고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올바르게 매장되지 않거나 깊은 원념에 싸인 채 죽은 자가 혼만을 잃고 백으로 움직이는 강시가 된다.
또한, 도사가 집을 떠난 사람의 시체를 고향까지 돌려보내기 위해 멋대로 걷는 강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작품 내에서는……
●쇼토쿠 태자의 아내.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膳部菩岐々美郎女]는 만화로 만드는데 이름이 너무 긴 것과 젠노오오이라츠메[膳大郎女]라는 것도 분위기와 달랐기 때문에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膳美郎女]로 했다. 태자의 애칭은 미노이라츠메[美郎女]. 만화「해 뜨는 곳의 천자」의 동일인물에 해당되는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를 모방한 것이기도 하다. 지적장애자인 것도 공통. 결혼의 시기는 토지코와 똑같이, 전개상 무시했다.
●작품 내에서는 태자가 미노이라츠메라고 부르는건, 결혼한 당초, 본명인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를 그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고, 미노이라츠메만을 기억해서 그걸로 정착 되버렸다.
●원작 안에 있어서 요시카는 종교전쟁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경험한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미야코노요시카보다 미야코노이라츠메 쪽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는 요시카의 눈은 까만색에서 회색으로 후토와 같다. (후토 쪽이 약간 밝다) 미코는 거의 황색의 느낌이 나고, 토지코는 미코와 눈동자 색을 밝게 한 느낌이다.
●매일 멍하게 상기된 듯한 표정으로 살고 있다. 태자가 읽은 한시를 읊으면 태자가 기뻐하므로 조금씩 외우고 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여기서 읊는 시는 모두 미야코노요시카가 만든 한시. 헤이안 시대, 세이가가 미야코노요시카로서 관직에 오르게 해, 기억에 남겨진 태자와의 추억의 시를 읊은 것이다.
●본래는 미야코노이라츠메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태자는 모른다. 원래 모노노베 가문의 딸이었던 그녀는,호족인 카시와데 가문의 양녀가 되어 태자와 만났다.
●태자의 각별한 총애를 받고 있고, 토지코보다도 곁에 있는 시간이 길다. 육체적인 관계도 4명의 아내 가운데 제일 강하다.
●후토의 말에 따르면 체취인지 물들인 향기인지 알 수 없지만 신기한 향기가 난다는 것. 악취는 아니지만 너무 강해서 거북하다. 옆에 있기만 하는 인간에게도 옮을 정도. 이건 아까 말한 태자와 죽고 소생한 기인의 향기의 일화를 소재로 삼았고, 또한 요시카[芳香]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으로 삼고 있다. 살아있을 적이므로 시체의 냄새를 없애기 위한 것은 아니다.
기인의 향기로운[芳しい] 냄새[香り]라는 것을 생각하면, 당시의 세이가 냥냥도 역시 같은 향기를 내고 있던 것이 되는데…….
●주변 시중은 최저한밖에 하지 못하고, 그 이상한 정신상태도 있어서, 남 앞에 나서는 일은 없으며 태자와 단 둘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세이가의 손으로 요시카라고 이름 지어져 강시가 된다. 다만 세이가와는 이전부터 관계가 있었고 살아있을 적에도 이상한 거동을 보인다.
●작중의 두 사람의 대화. 역사적으로도 쇼토쿠 태자가 말한 「죽을 때는 같이 묻힙시다」의 대답은 「멋진 무덤에 묻히죠」. 즉 신령묘 3면의 도중 음악명.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의 또 다른 주인공. 이건 그녀의 복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긴 다음 권에서!
●세이가와의 관계성.
●그녀의 복수란.
●강시가 된 그녀의 차후.
인물상관도
560년 이전
무 청아 탄생. 혼인하여 곽 청아가 되고 시해선으로.
560년경
후토히메 탄생.
570년경
후토히메, 이소노카미 신궁의 사이구가 된다.
572년
예부터 야마토 왕권에 직속해온 씨족을 무라지[連]라 하고 모노노베 가문, 오오토모 가문, 나카토미 가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야마토 왕권에 복속한 기내[畿内] 주변의 유력 호족을 오미[臣]라고 하고 소가 가문, 가츠라기 가문, 아베 가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국정은 천황 아래에서 무라지의 최고 권력자 오오무라지와 오미의 최고 권력자 오오오미가 관리하고 있었다.
이 이래, 종교적으로 상반되는 소가 가문과 모노노베 가문의 싸움, 즉 숭불파 VS 폐불파의 싸움은 점점 격화된다.
574년
585년경
카쿠 세이가 일본 방문.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에게 도교를 전하려 하지만 사선이라는게 알려져 거절당한다.
585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의 아버지 · 요메이 천황 즉위
587년
요메이 천황 붕어, 역병에 의한 죽음. 이 직전에 모노노베 가문에 의한 대대적인 폐불이 있었기 때문에 비난의 화살은 모노노베 가문에게 향한다.
종교전쟁. 후토히메의 오라비 · 모노노베노 모리야 전사.
모노노베 가문의 몰락과 소가 가문의 융성. 잔존한 모노노베 가문은 이후, 사이구이며 모리야의 동생인 후토히메를 따르게 된다, 그 후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소가 가문과의 작은 싸움이 멈추지 않는다.
소가노 우마코의 추천으로 스슌 천황 즉위.
592년
스슌 천황, 소가노 우마코에게 시살.
593년
스이코 천황 즉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는 섭정이 되어 소가 가문과 함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다.
595년경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스이코 천황의 딸인 우지노카이타코노히메미코와 결혼.
얼마 지나지 않아 우지노카이타코노히메미코 사망.
600년경
610년경
후토히메가 환속(사이구를 그만두는 것), 소가노 우마코에게 시집을 가 토지코의 어머니가 된다. 이것으로 모노노베 가문과 소가 가문 사이의 평화를 굳히게 된다.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토지코노이라츠메와의 약혼을 비밀리에 소가노 우마코와 결정한다. 토지코노이라츠메와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가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와 혼인.
이후 순서대로 3남 1녀 · 4남 4녀를 낳는다.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가 사는 이카루가 궁에 거점을 둔다.
615년경
이후 1남 1녀를 낳는다.
620년경
622년
같은 날 토지코노이라츠메 사망. 시해선의 술법은 실패.
같은 날 후토히메 사망.
4월 8일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사망.
628년
스이코 천황 붕어.
629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와 토지코노이라츠메의 제 1황자 · 야마시로노 오에 왕, 황위를 다투지만 져서 조메이 천황(다무라 황자) 즉위.
643년
소가노 이루카, 이카루가 궁을 공격.
야마시로노 오에 왕, 아내인 츠키시네노오오키미 (태자와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의 딸)과 함께 자해. 태자의 혈통인 상궁왕가 절단.
645년
소가노 이루카 · 에미시, 나카노오오에 황자들에 의해 을사의 변으로 사망.
소가 가문의 몰락. 다음날에 나카노 오에 황자가 다이카 개신을 발령.
_人人 人人_
> 대부활 <
 ̄Y^Y^Y^Y ̄
신령묘 창작 추천 원전 소개
●고사기[古事記]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서. 히에다노 아레가 암송하고 있던 천황의 계보나 전승을 써서 남긴 것이라고 한다. 천지의 시작부터 스이코 천황의 붕어까지를 기록해놓았다. 일본의 신화 · 전설의 상당수는 여기에 쓰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의 계통부터 그 지배의 정당성을 이야기하는 뉘앙스.
처음부터 천상에 타카마가하라[高天原]가 있고, 그 주인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의 계보가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고 그려진다. 지상의 주권도 당연히 천상에 있는 거라고 여겨진다.
가요가 많이 삽입되어있고, 가장 오래된 와카라고 여겨지는 「팔운이 솓는 이즈모 팔중담, 처와 삶의 팔중담을 만드니, 그 팔중담을[八雲たつ八雲八 重垣妻ごみに八重圾作るその八重垣を]」도 수록되어있다.
일본서기는 조정의 아래에서 만들어져 공개되었기 때문에 개찬이 많았다고 여겨지지만, 그 점에서 정사가 아닌 고사기는 비교적 원재료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정사[正史], 즉 조정이 스스로 편찬한 공식 역사서다. (올바른 역사의 의미가 아니다)천지개벽부터 지토 천황의 시대까지를 기록해놓았다. 도네리 친왕[舎人親王]이 짓고 모아진 것.
고사기와 같이 많은 신화 전설이 쓰여 있지만, 이상한 기술이 쓰인 부분도 많다. 중국의 사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라 생각되고, 천황 신화이면서도 고사기에 비해 국가의 동란에 초점이 있다.
타카마가하라나 황천[黄泉]은 없다. 지상계와 천상계는 대등하게 있다. 이쪽은 고사기처럼 예정조화적이지 않고, 무력에 의해 나라를 통치하는 것이 변천한다.
본래는 이것보다 전에 쇼토쿠 태자가 정리된 역사서 「국기[国記]」「천황기[天皇記]」가 있었지만, 소가노 에미시가 저택에 불을 질렀을 때 불타버렸다. 하지만 이루카를 암살하고 소가 가문을 멸망시킨 텐지 천황에게 좋지 못한 역사서였기 때문에, 자신의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처분하고, 정사로 역사를 덧썼다는 설도 있다.
●상궁성덕법왕제설[上宮聖德法王帝說]
쇼토쿠 태자의 불교적 실적을 주로 쓴 전기. 에도 시대 말기까지 호류지에 수납되어 있던 것으로 천하의 고본이라고 여겨진다. 내용도 고사기나 일본서기 이전의 자료가 근본이 되어있다고 여겨져 신용성은 제법 높다고 한다.
●선대구사본기[先代旧事本紀]
천지개벽부터 스이코 천황까지를 기록한 역사서. 하지만 다른 역사서를 모아붙인 것으로 위서로 인정받았다. 말하자면 천하의 복붙책.
하지만 일부 독자적인 기술이 있고, 니기하야히노미코토의 기술이 이상하게 많은 점에서, 현존하지 않는 모노노베 가문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 아니냐는 것으로 가치를 가진다. 짓궂게도 이 복붙성 때문에 가치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독자의 기술은 3, 5, 10권. 이 책에서는 5권의 천손본기를 많이 가져왔다.
미야코노이라츠메의 기술이 있는 것은 이 문헌뿐. 후토히메는 배다른 오라비인 모노노베노 니에코와 결혼하고, 미야코노이라츠메는 니에코의 딸이다.
●부상략기[扶桑略記]
헤이안 시대의 사찬 역사서. 진무 천황부터 호리카와 천황이 다스리는 시대까지를 써, 불교 관련의 기사를 중심으로 한다. 쇼토쿠 태자나 소가 가문에 관련된 기술도 많다.
●상궁성덕태자전보궐기[上宮聖徳太子伝補闕記]
조사[調使], 카시와데노 오미의 집안 기록을 기본으로 쓰인 쇼토쿠 태자의 전기. 신선담적인 사건의 기술이 많다.
●천수국수장[天寿國繍帳]
쇼토쿠 태자의 4번째 아내인 타치바나노오오이라츠메가 태자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천수국(극락정토)에 있는 태자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만다라.
옷에 자수가 있고, 제작의 경위가 문자로 쓰여 있다. 「世間は 虚假にして、ただ仏のみこれ裒なり」라는 태자의 유언도 있다.
●성덕태자전력[聖徳太子伝暦]
아나호베노하시히토노히메미코가 쇼토쿠 태자를 임신했을 때부터, 소가 가문의 멸망까지를 기록한 쇼토쿠 태자의 전설.
거의 1살마다 태자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화가 소개된다. 여기서는 무려 11살 경, 인솔하고 있던 36명의 아이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었다고 적혀있다.
●요재지이[聊齋志異]
「청아」의 항목이 있는 중국의 신선담. 술벌레 등의 이야기도 수록되어있고, 역사서는 아니지만 읽을거리로서는 재밌다.
이것들은 web상에 원문 · 주석 · 재해석 · 현대어 번역이 올라와 있는 것도 많으므로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
신령묘 2차 창작 포인트
소가노 토지코
「애초에 왜 여기 있어?」라는 곳부터 의문이 생긴다. 쇼토쿠 태자의 수반으로서 후토는 설정 상 이해할 수 있지만, 토지코의 입장은 굉장히 어중간하다. 왜냐하면 역사 자료에서는 압도적으로 쇼토쿠 태자와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의 부부애가 쓰여 있는데 반해, 토지코노이라츠메는 명백하게 그저 정략결혼이다.
토지코와 태자의 에피소드는 너무 적고 제 1황자를 낳았긴 했지만, 소가 가문의 딸이라 말할 것도 없는 불교도, 신토와 궁합이나 도교와의 친화성도 나쁘다. 더불어 애처로 취급받는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는 태자가 죽기 전날 또는 당일에 죽었다는 점에서, 시해술과의 관련도 의심해보고 싶은 좋은 상황이 있다. 토지코가 시해선의 술법을 (실패했다고는 해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토지코가 있는데도 호키키미노이라츠메가 없는 것은 한 층 더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토지코라는 이름도 굳이 도륙한다의 도(屠)라는 글자를 쓴 거라면 어떤 의미를 붙여보고 싶은 상황. 원령이라는 성질상 심하게 무언가 원망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은 쉽게 상상되므로, 여기도 2차창작의 실력을 보여줄 곳.
신주는 인터뷰에서 토지코노이라츠메와 토지코는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부정했고, 중2병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모처럼 역사대로의 두 사람의 관계에 물을 끼얹는 거라고 조금 물의를 빚고 있었다. 하지만 미코토지를 좋아한다면 그런 섣불리 결론지을 정도는 아니다.
ㅡㅡ『……그러니까 모노노베 가문이 보스로 정해져 있었어요. 보너스 적으로 소가 가문의 토지코가 나오면,또 의외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ㅡㅡ『그런 보너스였습니까.
일단은 쇼토쿠 태자의 아내라는 것이지요?』
ㅡㅡ『일단은 말이죠』
ㅡㅡ『하지만 환상향에 오니까 양쪽 다 여자인데요……』
ㅡㅡ『그건 이름이 닮았을 뿐이고 다른 사람이니까요.
「자신을 도륙한다(自分を屠る)」라는 엄청난 중2병 같은 이름으로 말이죠』
(캬라☆멜 febri vol.09 p.58 신령묘 인터뷰에서)
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외로 해석도 곡해도 가능한 것을 알게 된다. 우선 「일단 쇼토쿠 태자의 아내」에 대해서는 애초에 부정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부부 관계라는 점으로, 이른바 일반적인 부부의 형태가 아니라고 해도 『일단』 무언가의 관계가 있다고 읽어 들이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보너스 적으로 소가 가문의 토지코를 내보면~」이 순수하게 역사 인물을 가리키는 토지코를 이름만 바꿨다는 가능성도 있지만,문헌적으로 확실히 아내라고 여겨지는 토지코노이라츠메를 자작 게임의 캐릭터로 만들어 설정을 만들 정도로 잘 알고 있는 신주가 「일단은 말이죠」 라고 함축을 돌려보내는 것은 약간 부자연스러움.
극단적으로 말하면 여기서 「쇼토쿠 태자의 아내로서의 토지코노이라츠메 = 토지코」는 부정당했지만 「쇼토쿠 태자와 토지코의 부부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오히려 거의 긍정되고 있다. 쇼토쿠 태자는 애초에 정식 혼인 상대만으로 4명이 있고, 그 외에 관계를 가진 인간도 생각할 수 있다. 부부적인 관계라는 것도 혼인 없는 남녀관계나, 남녀관계 없는 혼인, 사실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부근은 미코의 생전의 성별에 관계될 것이다.
더 말하자면 「이름이 닮았을 뿐으로 다른 사람」은 미코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미코는 정확히는 쇼토쿠 태자라고 하기보다 「태자 신앙에서 형성된 우상」 이라고 하는 편이 올바르다. 그렇기에 최종 스펠 「갓 태어난 신령」이고. 세로 이동만으로 대체적으로 어떻게 된다는 둥 시구식 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동방 캐릭터가 「역사·전승적으로 오리지널의 일화를 가지는 인물이 바깥 세계에서 풍화되어,그 이미지만으로 형성된 다른 사람이 환상향에 태어난다」 는 가능성도 높다.
그러자면 뭐 확실히 토지코도 미코도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지만, 두 사람의 부부 관계는 전승에 있으니까 그걸 오리지널로서 파생시킨 상사부하 관계라는 것이 타당하다. 다른 사람이든 아니든 토지코와 쇼토쿠 태자의 관계성은 잔류하고, 캐릭터로서도 부부관계가 무언가의 밑거름이 되어있다고 고찰하는 건 그렇게 부자연스럽지 않을 것이다.
『미코토지는 역사상 사실』은 미묘하지만 『우마야도 황자 × 토지코노이라츠메는 역사상 사실』은 대체적으로 정답이고, 여기서는 멋대로 만든 『미코토지는 전설』을 짐작해본다. 허구의 뉘앙스를 곁들여서.
신주의 현실의 말까지 자세히 고찰하는 건 좀 그렇지만, 이 부분을 적당히 흘려 넘기려고 말한 것으로 해버리면 인터뷰 그 자체가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용서해주시길. 탈선했지만 게임이나 설정집의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걸 공식설정이라고 하는 것도 약간 미묘한 부분이고, 어찌됐든 2차 창작 내에서는 자기책임으로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순수하게 부부로 삼는 것도 좋고, 부부 관계의 전승에서 파생된 새로운 관계성을 창조하는 것도 좋다. 말할 것도 없지만 원 소재에 있어서 역사상 사실의 부부관계에서 완전히 떨어진 친구나 주종 관계로 두 사람을 이야기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은 생각이다.
굳이 신주가 말하는 것에 충실하게 따르면서 두 사람의 친애를 다루는 것도 제법 재밌다. 예를 들면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 야말로 지금의 토지코(≠과거 토지코)라던지. 또는 그녀를 궁녀나 시중인과 같은 부하, 가신이나 친구로서 다루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유로 시해선이 되었어야 할 카시와데노호키키미노이라츠메와 뒤바뀌는 것도 좋다.
스스로 과거를 도륙하고, 과거를 도륙하여 나는 소생한다. [自らを古に屠る、古に屠りて我蘇る], 라고 할 것 같은 이름은 과거의 말살을 느끼게 한다. 그럼 굳이 토지코노이라츠메와 다른 입장을 갖게 했을 때에 친화성도 있다.
제물로 바쳐진 아이라는 이름으로 해도 좋다. 예를 들면 우마코와 천민의 아이였다던가, 근친상간의 아이였다던가…… 토지코노이라츠메의 그림자 무사나 미움 받는 쌍둥이라는 식으로도 손대본다. 차라리 토지코노이라츠메 쪽이 양녀고 토지코가 친자식이라는 것도 좋다. 하지만 토지코는 어떤 이유로 태자의 아내가 되지 못하고 양녀인 토지코가 친 자식으로서 태자와 이어졌다든지.
후토의 에피소드에서 살짝 손댔지만 카와카미노이라츠메와 토지코를 동일시하여 스슌 천황의 전 신부로서 그것도 천황의 암살범과 내통하고 있었다는 설정도 가능하다. 카와카미노이라츠메는 스슌 천황이 암살당한 후, 암살범인 야마토노아야노 코마에게 강제로 아내로 삼아진다. 코마는 우마코에게 처형당하고 카와카미노이라츠메는 역사에서 모습을 감춘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는 것으로 해도 좋다. 이렇게 하면 스슌 천황의 아내로서, 후토와 같은 남편을 가진 인간으로 삼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하지만 그 후물림이 태자에게 왔다고 생각하면 질척질척해져 그런 것도 아주 좋다.
역사를 무시해도 방법은 있다. 1400년간 토지코는 혼자였다고 생각된다 (자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인간도 10년 20년 지나면 성격 같은 건 변해버릴 것이다. 그저 혼뿐인 존재인 토지코는 1400년 동안에 얼마나 변해버린 것일까. 이미 원래 토지코의 인격이라는 것조차 닳아 풍화되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여기부터 약간 억지지만 다른 사람이라는 것도 말 못할 건 없지 않을까, 억지지만. 하지만 육체가 없는 그녀는 정신적인 큰 변혁 그 자체로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포텐셜을 가진다.
1400년 동안 조금씩 미쳐가 그 모습은 인간이라기보다 무서운 악귀나 요수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렸고,하지만 재회해서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던가 그런 이야기도 보고 싶다. 영체의 다리를 그 자취로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자연스럽게 그 다리라는 것도, 제법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맛있게 조리할 수 있을 거 같다.
설정이 적은데도 원 소재의 캐릭터로서는 생각보다 핵심적인 그녀이기 때문에 창작에서는 최대한 활용해보자. 쇼토쿠 태자와 그 아내의 에피소드는 어쩐지 재미있는 소재가 널려있기 때문에, 여기를 통째로 놓치는 것은 아내의 이름을 쓴 이상 좀 아깝다.
물론 그런 귀찮은 일 할 필요 없이 토지코노이라츠메 = 토지코로서 원래 부부가 러브러브 쪽쪽하는 것도 굉장히 좋다. 미코토지 섹스 주세요[みことじセックスくださ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생각보다 소재로는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보다 쇼토쿠 태자의 일화는 정말 대량으로 있고, 원전부터 시작해 전혀 자중하지 않는다. 이 책도 쇼토쿠 태자의 일화는 유명한 곳 이외에 그렇게까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할지, 제대로 전부 써서 고찰하면 이 책이 10권이 있어도 모자란다. 것보다 인쇄비로 죽는다. 어릴 적에도 자주 들은 좋은 냄새로 둘러싸인 쇼토쿠 태자라면, 시해선으로서 소녀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을 때 엄청 소녀취가 났음이 틀림없을 거다! 라던가 뭐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소재가 너무 많아 반대로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가져와도 좋은 key person이 있다. 뱌쿠렌이다. 뱌쿠렌은 구문구수에서 미코와 카나코와 함께 왁자지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뱌쿠렌과 미코는 싸울지 화해할지가 생겨날 것 같은 상황이다.
역사적으로도 소재는 있다. 뱌쿠렌이 있었던 절은 시기산[信貴山]의 조고손시사[朝護孫子寺]라고 일컫는다. 이 조고손시사의 개조[開祖]는 쇼토쿠 태자라고 전해진다. 종교전쟁도 마지막의 모리야 토벌 즈음에 쇼토쿠 태자는 사천왕의 상을 조각한, 인의 년, 인의 날, 인의 각에 비사문천이 머리맡에서 서있었고 그 가호로 모리야를 이겼다는 등의 설화가 있다. 쇼토쿠 태자는 그것 때문에 594년 비사문천을 모시는 절을 세우고, 그 절이 있는 산을 시기산[信貴山](믿고 존경해야할 산)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비사문천과 호랑이를 모시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토요사토미미노 미코는 불교를 (아마도 뱌쿠렌보다 훨씬) 자세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불교를 도구로서 사용해 도교에 매진했다. 미코가 불교를 소홀히 하는 행위는 들켜있고 뱌쿠렌이 그것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적어도 알았을 당초에는 쇼크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쇼토쿠 태자는 불교의 카리스마로서 존경받는 우상이며, 자신 그리고 나아가서는 동생의 절의 개조[開祖]이며 본래는 외경해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언뜻 보기엔 양쪽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 사상은 「죽음에 대한 공포」라는 완전히 같은 것이었다. 미코는 활로를 다른 종교인 도교를 통해 인간을 넘는 것으로 달성했고, 뱌쿠렌은 불교도이면서도 사도적[邪道的]으로 인간을 버리는 방향으로 길을 벗어났다.사실은 지나온 길도 똑같은 것이다. 불교는 기도해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라는 저류[底流]가 양쪽 모두에게 흐르고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으리.
두 사람은 어디까지나 서로 화합할 수도 있고, 어디까지나 서로 틀어질 수 있는 매력적인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명련사, 수수한 문지기인 쿄코가 미코의 천적이 될 것 같아 그건 그거대로 재밌다. 전개상 1보스 같은 상대에게 당하는 최종 보스의 그림은 판타지.
물론, 원래 아내로서의 토지코와의 관계도 신경 쓰이고, 두 사람의 앞날도 보고 싶다. 미코토지 섹스 주세요[みことじセックスください].
모노노베노 후토
역사 내에서는 아까 말했듯이 궁극의 악녀&트러블 메이커인 트릭스터다. 사랑하는 사이가 됐을 남자도, 소가노 우마코 · 모노노베노 니에코 · 스슌 천황과 문헌을 뒤져보면 이렇게까지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것도 다수 있다. 아마 더 있으리라. 하는 짓도 지독하다. 게다가 종교전쟁의 종결에 관련된 모리야의 동생이라는 입장은 굉장히 맛있다. 오라비를 죽이게 되는 심경을 상상할수록 이야기의 깊이가 나온다.
유효하게 활용하고 싶은 설정은 역시, 토지코와의 혈연관계 또는 미코와의 의붓 장모 관계일 것이다. 연령과 분위기 적인 문제는 있지만 드문 어머니 캐릭터다.
어머니 나름의 애정을 털어놓는 것도 좋고, 어머니의 참견으로 두 사람을 안달복달 시키는 것도 좋고, 글러먹은 어머니 진상을 부려도 좋고, 미코와 배덕적인 관계를 쌓는 것도 좋다. 가족 관계 · 혈연관계가 제법 명확한 것은 신령묘의 특징이기도 하다. (풍신록은 자손 선조지만 조금 시대가 떨어져있어 가족이라기보다 일족이라는 느낌) 미코와 토지코 양쪽 모두 중개하는 것도 가능하고, 어느 한쪽과 특별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연령적인 문제는 계모나 선술 같은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남편과 아내의 장모라는 삼자관계는 여러모로 장난칠 수 있는 게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다. 아내와 남편의 사이를 방해하는 장모도, 애처가 남편에게 엄하게 대하는 장모도 좋은 흐름이면서 나쁘지 않다.
실제로 피가 이어졌다는 설정은 크다. 이와후네도 역시 여러모로 써먹을 만 하다. 성동녀라는 것에서 일부러 혈연을 끊고 처녀성을 주장하는 것도 작은 즐거움.
거기서 더해 후토는 모노노베 가문으로서 폐불이나 사원의 방화에 가담해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 또 명련사다. 명련사에 트집을 잡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불교를 싫어하고 있는 설정에서 장난을 걸어도 재밌다.
또 니기하야히노미코토나 타케미카즈치 강림의 이와후네와 관련되거나, 쿠니유즈리 신화를 인용해서, 모리야 신사와의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다. 카나코의 천적 틱하게.
표면상 불교측에 가담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바보 설정과 책사 설정을 교묘하게 혼합시키는 시키는 것도 캐릭터 매력의 하나. 여담이지만 푸딩을 먹고 있는 모습이 어울리는 것은 오쟈루마루의 영향인가.
카쿠 세이가
굉장히 편리. 하다는 것도 세이가에 한해서는 사방팔방 원전을 찾을 필요가 없고, 요재지이 1권으로 거의 충분하다. (이와나미 쇼텐 요재지이 (하)를 추천)
원 소재도 그 안에서 완결되어있다. 밤에 몰래 숨어드는 것에 실패한 소년과 부부가 되지만 어느 날 죽어버리고, 사실은 시해선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 역사적으로는 쇼토쿠 태자보다 나중의 이야기지만, 이 시대의 엇갈림을 소재를 중심으로 집어넣는 건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타임 슬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너무 마음대로 되어버려서 그냥 사기 캐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는 섬세하게 취급하고 싶다.
비교적 최근 바깥의 세계에 왕래할 수 있는 듯한 묘사도 있으므로 (산타 라던지) 하쿠레이 대결계는 구멍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고찰하면 또 여러모로 떠오를 것 같다.
원전대로라면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반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이 요재지이의 「청아」는 찔러볼 곳이 많다. 결혼 같은 건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청아가, 최종적인 부모의 권유라는 것을 가미해도, 밤에 몰래 숨어든 날을 경계로 그렇게 간단하게 결혼하고 출산하는 흐름이 될까? 이 부분은 원전에 있어서도 완전히 당돌하게 청아가 변심하고 있어 당돌한 부분이다. 곽 한은 둘째 치고, 그 날부터 청아까지 결혼에 긍정적으로 되어버린다.
애초에 곽 한의 밤에 몰래 기어든 행위는 정말로 미수였을까? 「청아」의 항목의 주인공은 곽 한이라는 점에서, 약간 그에게 적당한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면?
아니,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적정 연령의 아가씨 머리맡에서 하룻밤 동안 남자가 있고 「아가씨를 좋아한 나머지 밤에 몰래 기어들어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같은 변명에서 납득하는 사람이 있을까? 잠자는 얼굴을 보고 있는 가운데 숙면을 취하는 것도 너무 괴로울 테고, 게다가 이 변명을 듣고 「다음에는 중매인을 부르세요」라고 마음대로 그 자리에서 대처한 건 하인이고, 부모님도 아니었다.
게다가 하인을 부르러 간 청아 자신도, 하인과 함께 방으로 돌아오고 처음으로 이불 위의 곽 한을 발견했다고 되어있고, 어째선지 부모님에게 상담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심하다. 야한 책을 부모님에게 들킨 남자 중학생이라도 좀 더 궁리해서 변명을 생각해낼 것이다.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있던 곽 한을 깨닫지 못했다는 건 너무 수상하다. 백보 양보해서 자신의 이불 위에 곽 한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정말로 처음으로 어딘가에 도둑이 있다고 생각해버렸다고 해도, 보통 도둑이 있다고 하면 맨 먼저 부모님을 깨우는 것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당연히 부모님은 나중에 격노했지만, 이건 이제 사실은 아가씨가 흠집이 있는 것으로 확신해도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 실제로 결혼도 훌륭한 사람을 중개하지 않았다면 못했을 것이다.
한이 이 일을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청아를 협박해 말을 맞췄다면, 청아가 밤에 몰래 들어온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다면, 하인이 뇌물로 입막음 당했다고 한다면…….
두 사람의 향후를 생각하면서, 굳이 이렇게 해석을 하면 세이가라는 캐릭터는 순식간에 염성[艷]과 비극성을 띠게 된다. 취향이지만 하나의 IF 설정으로서 생각해보는 만큼 손해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미야코 요시카
그녀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된다면 선택을 재촉 당한다. 모노노베 가문의 미야코노이라츠메, 가인[歌人]인 미야코노요시카, 또는 그 이외다. (SF 소설의 제도[帝都] 이야기에도 그럴듯한 캐릭터는 있는 것 같지만 미검증)
원작 내에서의 대사로부터 본 작품에서는 미야코노이라츠메를 선택했지만, 이 부분은 취미라는 것도 있고,요시카는 부적이 없으면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미야코노요시카 설을 보충한다. 물론 미야코노이라츠메 =미야코노요시카 라고 하는 것도 좋고, 죽어있으니까 세이가가 조종해서 관직에 올리면 후세에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
작품 내에서는 내추럴하게 미야코노이라츠메를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로 삼았지만, 당연하게도 이 두 사람에게 상관성은 전혀 없다. 시대가 가깝고 함께 종교전쟁에 관련된 인물이지만 아닌 건 아니다. 카시와데노미노이라츠메가 양녀일지도 모른다고 하는 전설은 있지만, 거의 3면 도중 음악의 제목과 쇼토쿠 태자가 애처에게 말한 말에서 갖다 붙인 것이다.
애초에 미야코노이라츠메는 위서[偽書]라고 취급받는 책에서만 잠깐 나오고, 부모와 결혼 상대와 아이를 낳은 것만 적혀있고 끝인, 거의 배경 캐릭터. 그렇기에 건드리는 보람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도 역시 후토히메의 딸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토지코노이라츠메와는 의리의 자매 관계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할 것도 없다.
강시에게는 혼[魂]이 없는, 그저 백[魄] 말하자면 육체적인 감정은 존재한다. 거기에 더해 요시카가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에서 기억이라는 것은 또 다른 장소에 있을 것 같다. 감정은 있지만 그것을 총합해서 관리하는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까.
기억의 상기에 의한 행동도 기계적인 부분이 있다.
대사의 「고귀한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도 생각해보면 제법 재밌다. 미야코노이라츠메나 미야코노요시카 자신은 고귀하다고 할 정도의 신분은 아니었다. 다만 그 주위에는 고귀한 이들이 충분히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토지코 · 미코 · 후토는 고귀한, 천황의 유력후보였던 섭정과 그 정처나 어머니니까.
요시카의 일인칭이 「나(私)」 외에도 「우리들(我々)」도 섞여있는 것은 이상하다. 어쩌면 강시는 잔뜩 있을지도 모르고, 요시카 자신이 여러 가지 영혼을 통합해서 만들어진 군체적인 존재일지도 모른다.
구문구수에서는 상처가 없다는 점에서 독살을 시사하고 있지만, 영혼을 먹고 회복하는 성질과 세이가의 존재에 의해 요시카의 사인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요시카의 스펠이 포이즌 머더, 포이즌 레이즈, 그리고 죽지 않는 살인귀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독으로 죽고 세이가의 독(강시가 되는 약)으로 소생한 스토리는 제법 자연스럽다.
또한 영혼만을 잃은 사자[死者]의 강시인 요시카는, 혼만이 존재하는 사자 즉 망령인 토지코와 대칭된다. 그것도 요시카는 영혼을 먹는 존재이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난다.
강시라고 하면 성질상 그녀의 생전은 어딘가 비애를 띤 것이 돈다. 하지만 그것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지 않고, 가령 기억하고 있어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신령묘 안에서는 잃어버린 역사의 체현과 같은 캐릭터이다. 원 소재가 불명료한 자유도의 높음으로, 바람직한 key person으로 적용시키는 것도 좋다.
후기
치졸한 자료집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원작 및 이 자료집의 문장을 담당한 N입니다. 갑작스럽지만 태자를 좋아해서 노력해봤습니다.
이 자료집&아이디어 집은 부디 창작이나 독해의 기본으로 사용해주세요. 예를 들면 스토리나 디자인의 2차적인 이용도 문제없습니다, 오리지널을 주장해서 사용하는 듯한 극단적인 경우는 안 됩니다만, 양식의 범위 내라면 허가도 인용명기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 경우 저자인 저(TwitterID:@N_write)나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작화인 cis 씨 (@cis_ex)가 작품을 볼 수 있게 해주시면 기쁩니다. 아니 보고 싶으니까 썼습니다.
주세요. 소녀취 태자님 주세요. 엄마 후토 주세요. 미코토지 섹스 주세요. 미코요시캉(시간) 주세요.
참고로 이 책(나중에 web 공개할거라 생각합니다)을 소개해서 퍼트려주시면 더 감사합니다.
단순한 복사 붙여넣기 작품의 제작, 이 자료집의 복사를 재배포 등, 문장과 그림 함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합니다.
그리고 타인의 자유로운 신령묘 2차 창작에 대해 이 책을 내세워 「여기 역사의 원 소재랑 다르다」 같은 멋없는 말은 하지 맙시다. (중요)
역사에 정말로 충실히 하면 모두 아저씨랑 아줌마고, 세이가는 등장도 못하고 끝나버리고, 아무도 못 읽는 옛날말로 얘기해버립니다.
2차 창작의 재미는 얼마나 정설을 짓밟고 훌륭하게 춤추는 가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목표로 하는 원전 자체 개찬 편향 과장 투성이니까 엔터테인먼트로서는 바람직한 기술만 반입해도 재밌으면 OK입니다.
논문을 쓴다고 하시면 이 책은 엄청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 그건 그거.
역사 공부가 필수인 것 같은 선입관이 생기기 쉬운 신령묘 입니다만, 공부라기보다는 작은 소재 회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캐릭터 사랑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귀여움은 정의니까, 역사 같은 건 버리고 덤벼들어도 좋습니다. 어디까지나 + α입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인물상의 고찰이나, 역사상 사실과 관련된 스토리의 설득력을 UP 시키거나 하는 잔기술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설정집을 겸하고 있고, 이런 저런 역사해설 신령묘 2차 창작 소재의 한 구체적 예로 들고 싶다라고 말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이 책만 읽으면 신령묘 2차 창작은 완벽!」까지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유명한 부분의 역사 소재는 상당히 커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근은 자기책임으로 맛있는 소재만 통째로 삼켜주세요. 가능하면 만약을 위해 스스로 조사해서!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재밌는 소재는 가능한 만큼 담았습니다만, 여기에 싣지 못한 소재도 잔뜩 있으므로 계속해서 발굴해주세요.
재미를 중시해서 모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미스나 오해가 있을 지도 모르니, 지적이나 감상 등은 저(@N_write)로 부탁드립니다.
설정 그림의 제작, 및 비쥬얼 면 중심에, 스토리에도 설정 고찰해준 cis 씨(@cis_ex).
이 책의 교정 · 역사 기술 체크 · 레이아웃 · 일부 정보의 제공을 해주신 태자빠 키타유키 씨(@k_t_y_k).
시험 삼아 읽어주신 미츠와 미히라 씨, N2 씨(@N2_Desire), sophistry 씨 (@sophistry_3104).
감사합니다.
그럼 여러분 보다 좋은 신령묘 창작 라이프를!
[Carcharias!] 소가노 토지코는 말하지 않는다 설정자료집 & 신령묘 아이디어집
허미 쉬펄 갖고 오는 것도 힘들구만.
이런 재미없는 작업은 선미즘이라고 출처를 적어야 해.
태그:
- Carchar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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